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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11-11 03:04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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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출판평론가다. 1994년 출판계에 입문해 웅진출판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등에서 일했다. ‘기획회의’를 비롯한 여러 출판 관련 잡지를 만들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출판과 책에 관해 목소리를 내왔다. 2020년 출간한 <동네책방 생존탐구>는 전국의 동네책방 취재를 바탕으로 책방들의 고군분투기를 다뤘다. 이 책은 일본에서도 번역·출간됐다. 올해 펴낸 <유럽 책방 문화 탐구>는 속편 격에 해당한다. 어린이책 전문가로 활동하며 학부모, 사서, 교사 대상 독서 교육도 하고 있다. <우리 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 <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1~2> <아홉 살 독서 수업> <아이를 읽는다는 것> 등을 썼다.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뒤 대형 서점들에선 난리가 났다. ‘서점 오픈런’이란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로 책이 불티나게 팔렸다. 발표 엿새 만에 한강 작가의 책이 100만부 넘게 팔렸다고 한다....
아직도 있을까? 40년 전,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에는 학교 정문 앞에 좌판을 깔고 병아리나 메추리 등을 파는 이들이 있었다. 상자 안에 가득 담긴 채 삐약거리는 이 생명체들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귀여웠다. 한 마리에 500원, 당시에 아이스크림 다섯 개 정도의 가격이었다. 나는 가끔 어머니의 꾸중을 불사하고 구매를 감행했다. 한번은 병아리를 사다가 큰 사과상자 안에 작은 상자들을 넣어주고는 “이건 침대, 이건 책상” 하면서 집을 만들어 주었다. 마당이 없는 아파트에서 살았으므로, 상자만이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거주지였다. 하지만 잘해준답시고 넣어준 작은 상자에 걸려 넘어진 병아리는 다리가 부러졌고, 다음날 아침 차갑게 식어 있었다.하지만 꼭 그렇게 죽이기만 했던 건 아니었다. 병아리가 ‘중닭’이 되어 털갈이를 할 때까지 함께 산 적도 있었다. 그쯤 되어선 어머니도 어쩔 수 없어서(내가 데려온 병아리를 먹이고 돌보는 건 결국 ‘집 안의 노동자’였던 어머니의 몫이었...
미국 대선과 의회 상·하원 선거를 공화당이 싹쓸이하면서 자산시장에서도 미국 우선주의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증시로 쏠리는 반면, 한국을 포함한 비미국 증시의 분위기는 가라앉고 있다. 그 와중에 조선·방산 등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는 반등한 반면 2차전지·자동차 등은 하락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전개되고 있다.예상보다 빨리 대선 승자가 가려진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환호했다. 미국 3대 주가지수는 2.5% 넘게 반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웠고,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5.84% 올랐다.반면 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12포인트(0.04%) 오르는데 그치며 2564.63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1.32% 하락한 733.52에 거래를 마감해 전날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25%, 유럽 유로스톡스50은 1.43% 각각 하락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표어처럼 대선 결과 발표일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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