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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턴 96% 임용등록 안 해…“전공의 5년 이상 공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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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06 10:12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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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병원에서 인턴으로 수련할 예정이던 예비 전공의들의 임용 등록이 마감됐지만 실제 등록 비율은 4.3%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인력 수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올해 각 수련병원 인턴 합격자들로 지난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마쳐야 하는 3068명 중 131명만 등록했다고 밝혔다. 2937명은 올 상반기 수련이 불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지난 2월 수련 중이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날 무렵, 신규 인턴 합격자들도 임용포기서를 병원 측에 제출했다. 정부가 신규 인턴들에게 임용 등록을 해달라고 촉구했지만 당사자들은 요지부동이었다.
전공의는 의사면허를 따고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수련 중인 인턴·레지던트를 가리킨다. 인턴은 1년간 진료과목별로 수련을 돌며 전공할 진료과목을 탐색한다. 이후 전공 진료과목을 선택해 레지던트 3~4년을 거쳐 전문의가 된다.
이들은 피교육자 신분이지만 진료도 한다. 신입 인턴은 진료보다는 수련 비중이 크지만, 상반기 수련을 거치고 나면 병원에서 일정 진료 업무를 담당한다. 전공의 비중이 높은 대형병원들은 올해 당장 의사 인력 공백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계는 장기적으로 전문의 수급 차질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한다.
서울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의 한 관계자는 문제는 인턴에서 레지던트로, 레지던트에서 전임의·전문의로 인력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던 시스템이 중단됐다는 점이라며 다음 인턴 수련이 시작될 때까지 인력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인데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제는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도 올해 인턴이 없으면 내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레지던트 지원자도 없게 돼 (수련병원에선) 향후 5년 이상 인력 공백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전문의 수급 차질)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정부가 다른 방법이 있는지 추가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 지금으로서는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대형병원들이 피교육자인 전공의 인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가 또다시 확인됐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수련병원들이 지금 비상경영에 들어가고 있지만 과거 전공의들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수익을 많이 내왔다. 병원들이 소속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부적절하게 건강보험 재정까지 들여 응급·중증질환 진료에 가산해 지원하고 있는데 전문의를 더 고용하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푸바오,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해.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곳곳에는 푸바오 귀환 소식을 반기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과 포스터가 즐비했다. 푸바오 사진과 환영 문구를 부착한 차량도 있었다. 청두시가 이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린 설명에 따르면 푸바오를 아끼는 청두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푸바오 환영 행렬이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은 이날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푸바오 송별식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들 매체들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관영매체 펑파이는 푸바오와 사육사 간 감정적 유대도 인기의 한 원인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태어난 푸바오의 영상을 보며 많은 한국인들이 위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누리꾼들은 라이브 채팅방과 SNS에서 푸공주 환영해 푸바오가 돌아와서 기쁘다 한국의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푸공주’는 중국 관영매체들이 자주 소개해 중국에도 잘 알려진 별명이다.
누리꾼들은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찬사와 감사를 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두 번(어머니와 푸바오)이나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니 너무 슬프다 너무 걱정된다며 위로를 전했다. 푸바오가 수송차량에 오르자 송영관 사육사가 아쉬움에 눈물을 쏟는 듯한 표정도 웨이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푸바오의 귀환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보호 협약에 따른 한·중 양국의 협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판다를 임차한 국가는 판다 연구에 동참하게 된다. 전 세계에서 사육되는 판다 수는 728마리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판다는 멸종위기종에서 위기취약종으로 변경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판다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정을 전달하는 메신저라며 2016년 판다 위안신(러바오), 화니(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한 후 판다 사육 및 번식, 과학 연구, 기술 교류와 한·중 국민 간 우호 증진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며 한국 사육사가 푸바오를 세심하게 보살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이날 오후 8시20분 전세기를 타고 청두솽류공항에 도착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 제주4·3사건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사례를 접수받는 신고센터 운영에 나섰다. 이같은 왜곡 사례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달 말부터 4·3평화재단 홈페이지에 ‘4·3 역사 왜곡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4·3 왜곡 사례와 폄하 사례를 접수받는다고 2일 밝혔다.
4·3평화재단은 또 기존 게시물이나 영상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4·3 왜곡사례가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왜곡 사례가 확인되면 해당 게시물 작성자 등에게 적극적으로 시정과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모니터링이나 신고센터를 통해 4·3왜곡이 발견되면 사실 확인 후 해당 매체, 게시자 등에 적극적으로 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곧바로 법적인 제제를 가할 수는 없지만 모니터링 등을 통해 왜곡 사례 전반을 조사한 후 차후에 법 개정 논의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제주에서는 ‘제주도 4․3 역사 왜곡 대응 법률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해당 조례는 4·3 역사왜곡 행위에 대한 소송 등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주도가 지원하고 4·3 왜곡행위, 모니터링 사업, 신고센터 운영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4·3평화재단은 이 조례를 근거로 지난달 27일 민주언론시민연합,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과 함께 ‘4·3 역사 왜곡 모니터링 협약식’을 열고 왜곡 사례에 적극 대응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실제 4·3에 대한 왜곡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4·3추념식을 앞두고 진상보고서와 다른 내용의 현수막이 제주지역 곳곳에 걸리고 서북청년단 이름의 집회 신고, 왜곡 발언이 잇따랐다.
올해 역시 4·3추념식을 앞둔 2일 제주지역의 한 일간지에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등 5개 단체의 명의로 ‘4월3일은 남로당 제주도당 자위대와 인민유격대가 12개 경찰 지서를 습격하고 우익인사를 살해한 공산 폭동의 날입니다’라는 내용의 4·3을 왜곡하는 광고가 실렸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오전부터 이 광고에 대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면서 해당 언론사에 지역신문으로서 인식을 가지고 이러한 광고는 싣지 않도록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정부가 확정한 진상조사보고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거도 없이 4·3을 왜곡하거나 유족들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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