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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파리 올림픽 D-100] 21세기 신인류의 파리, 새 역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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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19 12:5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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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올여름,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한 세기를 돌아 다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도 새 세대를 앞세워 새 역사에 도전한다.
7월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제33회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은 170~180명으로,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의 선수단을 파견하지만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2000년대 이후 출생한 ‘신인류’가 올림픽에 출동한다.
수영 황선우·김우민[ 금빛 물살 가른다 ]
황선우(21)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처음, 아시아에서는 65년 만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해 5위를 했다. 박태환의 퇴장 이후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만 같던 한국 수영의 새 히어로가 될 가능성을 드러낸 황선우는 파리에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3연속 메달을 땄던 자유형 200m가 주력종목이다. 세계 수영이 주목하는 우승 후보다.
황선우만 주목하고 있던 한국 수영에 새로 등장한 김우민(23)은 중거리 강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개인 최고기록(3분42초71)을 세우고 처음 정상에 올랐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출전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역시 강력한 메달 후보다. 황선우, 김우민은 이호준 등과 함께 남자 계영 800m에서도 6분대 진입과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배드민턴 안세영[ 라이벌을 이긴다 ]
안세영(22)은 첫 올림픽인 2021년 도쿄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져 8강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아직 어렸던 10대, 국제대회마다 마주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 천위페이에게 또 진 서러움을 참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금 당당히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을 비롯해 여러 번 마주친 천위페이를 잇달아 꺾었다. 이제 ‘천적’이 아닌 ‘적수’다. 현재 천위페이는 랭킹 2위다. 한국 배드민턴은 1996년 애틀랜타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양궁 임시현[ 왕좌를 사수한다 ]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이 가장 확실한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역시 양궁이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 9연패의 위업을 이룬 여자 단체전은 반드시 왕좌를 사수해야 한다는 부담도 함께 안고 나선다.
얼굴이 완전히 바뀌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도쿄 금메달리스트 안산, 강채영이 모두 탈락하고 임시현(21), 전훈영(30), 남수현(19)이 선발됐다. 2003년생 임시현이 에이스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을 휩쓸어 한국 양궁 선수로는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떠오르는 신예다.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육상 우상혁[ 더 크게 웃는다 ]
그리고 우상혁(28)이 있다.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던 도쿄 올림픽에서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던 우상혁이 이제는 남자높이뛰기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우승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후보가 되어 파리에 간다.
우상혁은 리우에서는 올림픽 출전 자체에 의의를 뒀고, 도쿄에서는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것에 만족했다. 파리에서는 무조건 메달을 따낼 것이라며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육상의 올림픽 메달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이봉주가 따낸 마라톤의 금메달 2개뿐이다. 우상혁의 첫 육상 트랙&필드 종목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색깔이 문제일 뿐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서방의 군사 지원이 크게 약화된 우크라이나가 소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의 행동을 통해 테러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데 단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들에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에 눈감지 말아 달라고 할 때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이날 불가리아에서 열린 흑해안보회의에서 서방을 향해 당신들이 이스라엘에서 보여준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 달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가 이처럼 서방에 대한 서운함을 적극적으로 표출한 배경에는 이란의 공습 과정에서 드러난 서방의 이스라엘 지원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사이의 도드라진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구했으나 서방은 확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지원을 미뤘다. 지난해 여름 무렵 지원이 승인된 F-16 전투기는 올해 7월에나 첫 6대가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6개월 가까이 의회에서 발목이 잡혔고, 독일은 순항 미사일 지원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반면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은 신속하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13일 밤 이란의 공습이 시작되자 미국은 F-15E 전투기, 이라크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해상 구축함 등을 동원해 요격에 나섰다. 영국, 프랑스, 요르단도 거들었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서방 지원에 힘입어 이란이 발사한 300기 이상의 드론과 마사일의 99%를 요격하는 철통같은 방어력을 과시했다.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감정에는 소외감과 분노가 뒤섞여 있다. 유명 소설가 옥사나 자부주코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스라엘은 서방이 겸손의 자세로 엎드리지 않는 적과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르키우 주민 세르히이 자이체우는 WSJ에 미국이 보내준 모든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그렇긴 해도 일말의 서글픔이 있다. 미국의 지원이 적기에 도착했더라면 전선의 상황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을 것이고, 우리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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