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가 만든 룰이지만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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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19 09:15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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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당원 100%’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룰을 여론조사 30%, 당원 70%로 바꾼 것은 제가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을 할 때인 2006년이었다며 그 전에는 당대표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 후보도 당원 100%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은 그런데 제가 혁신위원장을 할 때 그 룰을 당대표는 3대 7로 바꾸고,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는 5대 5로 바꿨다며 실시해보니 국민들 대상으로 하는 본선거는 이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지만, 당대표 선거는 타당 지지하는 사람도 우리 당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불합리가 속출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자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돼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제가 만든 룰이지만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는 거로 보인다. 그 룰은 바꿀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 4·10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총선 참패 이후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과 함께 당원 100% 전당대회 룰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경찰서장회의(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의 징계가 적정했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는 이날 류 전 총경이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복종 의무 위반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류 전 총경은 2022년 7월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데 반발하며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다. 같은 해 12월 경찰청은 류 전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류 전 총경이 경찰서장회의를 중단하라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후 언론 인터뷰에 응해 복종·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에 대해 류 전 총경은 경찰국 설치에 관한 의견을 나누려고 주말에 자율적으로 총경회의를 연 것으로, 경찰청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신청과 징계 취소소송을 냈다. 법원은 지난해 3월 징계 처분이 위법한지 다툴 여지가 있다며 효력을 정지했다.
류 전 총경은 이날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는 제 개인에 대한 부분이 아니고 경찰국을 설립하는 게 타당한지 다툰 것인데 1심에서 받아주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며 항소해서 징계 여부를 계속 다툴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국 설치에 대해선 비판 입장을 유지했다. 류 전 총경은 경찰국을 반대할 때 명분은 경찰국이 고위 경찰의 인사권을 장악해 ‘정권의 경찰’로 정작 국민의 안위를 살피는 노력을 적게 한다는 것이었고,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이태원 참사였다며 경찰국은 조속히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 전 총경은 징계를 받은 이후 지난해 7월 경정급 보직으로 인사발령을 받자 보복 인사를 멈추라며 사직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지난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에게 져 낙선했다.
서울 ‘도심 공터’로 휴식 명소가 된 송현광장이 개방 이후 두 번째 봄을 맞아 관광객과 주민, 주변 직장인들로 다시 붐비고 있다. 2022년 10월 100년 만에 문을 열고 온전히 시민 공간이 된 이곳은 내년부터 광장 오른쪽에 이건희 기증관 건립이 시작된다.
녹지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승만 기념관’ 건립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광장 사용처를 두고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5일 겨우내 비어 있던 공간 곳곳에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작업이 한창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광화문 근처 직장인 김동현씨(37)는 점심 약속이 없거나, 간단히 먹어야 할 때 커피 한잔 들고 와 쉬고 가기 좋은 장소다. 날이 따뜻해지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광장에는 벤치에 누워 봄볕을 맞으며 망중한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신발을 손에 들고 잔디 위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이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이들 사이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의 모습도 스쳤다. 시민들은 도심 속 ‘녹지’ 자체에 만족했다.
광장은 경복궁 우측에 위치해 서울 도심에서 건축물의 방해를 받지 않고 북쪽 북악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부지도 총 3만6900㎡로 서울광장의 6배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송현동에 이승만 기념관을 짓겠다는 의사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올 초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으로 건립 논의가 불붙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장 오른편에 이건희 기증관, 왼편에 이승만 기념관이 들어설 것이라는 구체적인 위치까지 내놨다.
성북구 한 중학교에서 문화체험 동아리 학생들과 공원을 찾은 30대 교사 이찬혁씨는 이건희 기증관과 이승만 기념관이 들어선다고 알고 있어,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나왔다며 이렇게 넓은 개방 녹지가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근처 학교에 다니는 10대 학생들은 광장에 기념관이 생긴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여기 말고 전국 어디에도 (기념관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대 여성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박모씨는 지금은 조용히 쉬기 좋은 도심 공터인데, 기념관이 생기면 우파의 집회 장소가 돼 시끄러워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환영하는 시민도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북악산 전망을 바라보던 변장현씨(71)는 이승만 박사를 우리가 그간 홀대해왔다며 광장이 좋고 잘 관리해야 하겠으나, 공간의 손해가 있어도 기념관을 세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짓는 것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측은 서울시와 논의해 추후 기념관 부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기준 이승만 기념관 모금에 7만2200여명이 참여해 약 116억5000만원이 모였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룰을 여론조사 30%, 당원 70%로 바꾼 것은 제가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을 할 때인 2006년이었다며 그 전에는 당대표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 후보도 당원 100%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은 그런데 제가 혁신위원장을 할 때 그 룰을 당대표는 3대 7로 바꾸고,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는 5대 5로 바꿨다며 실시해보니 국민들 대상으로 하는 본선거는 이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지만, 당대표 선거는 타당 지지하는 사람도 우리 당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불합리가 속출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자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돼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제가 만든 룰이지만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는 거로 보인다. 그 룰은 바꿀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 4·10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총선 참패 이후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과 함께 당원 100% 전당대회 룰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경찰서장회의(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의 징계가 적정했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는 이날 류 전 총경이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복종 의무 위반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류 전 총경은 2022년 7월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데 반발하며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다. 같은 해 12월 경찰청은 류 전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류 전 총경이 경찰서장회의를 중단하라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후 언론 인터뷰에 응해 복종·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에 대해 류 전 총경은 경찰국 설치에 관한 의견을 나누려고 주말에 자율적으로 총경회의를 연 것으로, 경찰청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신청과 징계 취소소송을 냈다. 법원은 지난해 3월 징계 처분이 위법한지 다툴 여지가 있다며 효력을 정지했다.
류 전 총경은 이날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는 제 개인에 대한 부분이 아니고 경찰국을 설립하는 게 타당한지 다툰 것인데 1심에서 받아주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며 항소해서 징계 여부를 계속 다툴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국 설치에 대해선 비판 입장을 유지했다. 류 전 총경은 경찰국을 반대할 때 명분은 경찰국이 고위 경찰의 인사권을 장악해 ‘정권의 경찰’로 정작 국민의 안위를 살피는 노력을 적게 한다는 것이었고,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이태원 참사였다며 경찰국은 조속히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 전 총경은 징계를 받은 이후 지난해 7월 경정급 보직으로 인사발령을 받자 보복 인사를 멈추라며 사직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지난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에게 져 낙선했다.
서울 ‘도심 공터’로 휴식 명소가 된 송현광장이 개방 이후 두 번째 봄을 맞아 관광객과 주민, 주변 직장인들로 다시 붐비고 있다. 2022년 10월 100년 만에 문을 열고 온전히 시민 공간이 된 이곳은 내년부터 광장 오른쪽에 이건희 기증관 건립이 시작된다.
녹지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승만 기념관’ 건립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광장 사용처를 두고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5일 겨우내 비어 있던 공간 곳곳에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작업이 한창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광화문 근처 직장인 김동현씨(37)는 점심 약속이 없거나, 간단히 먹어야 할 때 커피 한잔 들고 와 쉬고 가기 좋은 장소다. 날이 따뜻해지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광장에는 벤치에 누워 봄볕을 맞으며 망중한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신발을 손에 들고 잔디 위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이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이들 사이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의 모습도 스쳤다. 시민들은 도심 속 ‘녹지’ 자체에 만족했다.
광장은 경복궁 우측에 위치해 서울 도심에서 건축물의 방해를 받지 않고 북쪽 북악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부지도 총 3만6900㎡로 서울광장의 6배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송현동에 이승만 기념관을 짓겠다는 의사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올 초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으로 건립 논의가 불붙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장 오른편에 이건희 기증관, 왼편에 이승만 기념관이 들어설 것이라는 구체적인 위치까지 내놨다.
성북구 한 중학교에서 문화체험 동아리 학생들과 공원을 찾은 30대 교사 이찬혁씨는 이건희 기증관과 이승만 기념관이 들어선다고 알고 있어,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나왔다며 이렇게 넓은 개방 녹지가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근처 학교에 다니는 10대 학생들은 광장에 기념관이 생긴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여기 말고 전국 어디에도 (기념관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대 여성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박모씨는 지금은 조용히 쉬기 좋은 도심 공터인데, 기념관이 생기면 우파의 집회 장소가 돼 시끄러워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환영하는 시민도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북악산 전망을 바라보던 변장현씨(71)는 이승만 박사를 우리가 그간 홀대해왔다며 광장이 좋고 잘 관리해야 하겠으나, 공간의 손해가 있어도 기념관을 세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짓는 것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측은 서울시와 논의해 추후 기념관 부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기준 이승만 기념관 모금에 7만2200여명이 참여해 약 116억5000만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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