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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동순찰대 출범 50일···“순찰 활동 만족” “인력 낭비”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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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18 16:3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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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뭔 일 났어?
지난 1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푸른색 제복을 입은 경찰관 7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원에서 장기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두던 노인들은 이들의 등장에 연신 주위를 둘러봤다. 대개 2인1조인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과 달리 7명이 우르르 등장한 경찰관을 본 시민들은 의아한 눈빛이었다.
가장 계급이 높은 경찰관이 노인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어르신, 점심은 드셨습니까? 오늘 술은 드시지 마세요. 노인은 알겠다며 손사레를 쳤지만 놀란 기색은 남았다.
이들은 지난 2월 출범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소속 경찰관들이었다. 지난 15일로 기동순찰대는 출범 50일을 맞았다. 지난해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등 연이어 일어난 무차별 범죄 사건을 계기로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전국에 28개의 순찰대가, 서울에 4개의 순찰대가 배치됐다. 1개 순찰대는 12개 팀으로 구성됐다. 1개 팀은 팀원이 7명 정도다.
이날 탑골공원을 도보 순찰한 기동순찰1대는 종로3가 일대를 걸어 다니며 순찰을 했다. 돈의동 쪽방촌 골목에선 폐쇄회로(CC) TV에 설치된 비상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탑골공원 옆 송해길에선 탑차와 오토바이 등 불법 주·정차 차량 4대를 단속했다. 종로 귀금속 거리에선 상인들을 만나 영업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어떤 범죄 우려가 있는지를 들었다.
이들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귀금속 거리 상인 강병록씨는 귀금속 상가에서 절도나 날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정복 입은 경찰들이 돌아다니면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돈의동 주민 이모씨는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변들을 봐서 악취가 심한데 경찰이 순찰을 하면서 위생적으로 방범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순찰 행렬을 보던 일부 시민은 경찰이 이렇게 매일 나오지 않는다며 보여주기식 순찰 아니냐고 말했다.
순찰 활동이 범죄 예방 효과가 낮아 불필요한 경찰 조직개편이라는 내부 비판도 여전하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경찰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까지 진행한 경찰 조직개편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경찰관 90% 이상이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수사 전문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기동순찰대가 하겠다는 도보 순찰이 과연 경찰관이라는 전문인력을 투입해서 얻어야 할 효과인지, 아니면 시민방범대 등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동순찰대는 2014년에도 출범했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폐지된 바 있다. 당시 강력범죄에 광역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기동순찰대가 112 신고 출동 업무에 치중하면서 기존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과 역할이 겹치고 업무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지적에 대해 한승일 경찰청 범죄예방기획계장은 대민 업무 접점에 있는 지역 경찰 기능에는 손대지 않고 경찰청 등 내근 인력을 슬림화해 2668명을 확보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범죄 예방과 치안 수요에 맞는 활동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112 신고가 줄고 현장 출동 업무가 줄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아직 50일에 불과하므로 최소 3개월 이상 운영하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계좌에서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고소된 전 비서가 경찰에 구속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한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 등을 받는 조 장관의 전 비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고소됐다. A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5월 아트센터 직원에게 자신을 노 관장으로 속여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월 노 관장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김건희 여사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경질설’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에서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법조계와 정치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사건 등을 지휘하고 있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경질설이 나온 바 있다.
조 대표는 ‘윤 라인’ 고위급 검사 사이에서 긴장과 암투가 전개되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김건희씨 관련 혐의 처리 입장이 인선의 핵심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곧 ‘데드덕’이 될 운명인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서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하고, 정적에 대해서는 더 무자비한 칼을 휘두를 사람을 찾고 있다며 국정운영 능력이 0에 가까운 윤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온통 자신과 배우자의 신변안전뿐이라고 적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얄팍한) 생각이었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되었고, 국힘(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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