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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D-100] 21세기 신인류의 파리, 새 역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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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18 06:44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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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한 세기를 돌아 다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도 새 세대를 앞세워 새 역사에 도전한다.
7월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제33회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은 170~180명으로,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의 선수단을 파견하지만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2000년대 이후 출생한 ‘신인류’가 올림픽에 출동한다.
수영 황선우·김우민[ 금빛 물살 가른다 ]
황선우(21)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처음, 아시아에서는 65년 만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해 5위를 했다. 박태환의 퇴장 이후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만 같던 한국 수영의 새 히어로가 될 가능성을 드러낸 황선우는 파리에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3연속 메달을 땄던 자유형 200m가 주력종목이다. 세계 수영이 주목하는 우승 후보다.
황선우만 주목하고 있던 한국 수영에 새로 등장한 김우민(23)은 중거리 강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개인 최고기록(3분42초71)을 세우고 처음 정상에 올랐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출전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역시 강력한 메달 후보다. 황선우, 김우민은 이호준 등과 함께 남자 계영 800m에서도 6분대 진입과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배드민턴 안세영[ 라이벌을 이긴다 ]
안세영(22)은 첫 올림픽인 2021년 도쿄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져 8강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아직 어렸던 10대, 국제대회마다 마주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 천위페이에게 또 진 서러움을 참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금 당당히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을 비롯해 여러 번 마주친 천위페이를 잇달아 꺾었다. 이제 ‘천적’이 아닌 ‘적수’다. 현재 천위페이는 랭킹 2위다. 한국 배드민턴은 1996년 애틀랜타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양궁 임시현[ 왕좌를 사수한다 ]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이 가장 확실한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역시 양궁이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 9연패의 위업을 이룬 여자 단체전은 반드시 왕좌를 사수해야 한다는 부담도 함께 안고 나선다.
얼굴이 완전히 바뀌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도쿄 금메달리스트 안산, 강채영이 모두 탈락하고 임시현(21), 전훈영(30), 남수현(19)이 선발됐다. 2003년생 임시현이 에이스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을 휩쓸어 한국 양궁 선수로는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떠오르는 신예다.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육상 우상혁[ 더 크게 웃는다 ]
그리고 우상혁(28)이 있다.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던 도쿄 올림픽에서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던 우상혁이 이제는 남자높이뛰기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우승 후보가 되어 파리에 간다.
우상혁은 리우에서는 올림픽 출전 자체에 의의를 뒀고, 도쿄에서는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것에 만족했다. 파리에서는 무조건 메달을 따낼 것이라며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육상의 올림픽 메달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이봉주가 따낸 마라톤의 금메달 2개뿐이다. 우상혁의 첫 육상 트랙&필드 종목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색깔이 문제일 뿐이다.
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고심해오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발 보도가 17일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대통령실 내 인사 관련 난맥상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여론을 떠보려는 아니면 말고식 ‘간보기’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황당한 소리라고 말했다.
앞서 TV조선과 YTN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를 소스로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던 박 전 장관을, 비서실장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 전 원장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TN은 신설될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은 ‘박영선·양정철·김종민 카드’를 두고 출렁거렸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세 사람에 대해 저는 무난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보수 진영에 있던 분을 비서실장으로 모셔왔지 않은가라며 김대중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중권 전 실장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당의 대체적인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김용태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현실화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성동 강원 강릉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야당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SBS 라디오에서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에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내셨던 김병준씨를 총리로 지명했다며 그러나 국회 동의도 얻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SNS에서 임기 초 MB(이명박 전 대통령)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며 끔찍한 혼종이라고 비판했다.
전 정부 인사들인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은 통합형 인사를 해야 하지만 인물난을 겪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팎에서 협치와 통합을 주문하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의 인사 난맥상, 특히 비선 라인의 인사 개입 정황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당장 대통령실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박영선, 양정철을 비롯해 김종민 특임장관까지 모두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공식 라인도 모르게 비선 라인이 인사에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정보를 특정 언론에 흘려 여론을 떠보려는 간보기 행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 자리에 앉고 싶은 사람들은 기사가 나도 입을 다문다. 그런데 여론이 안 좋다. 대통령실이 뜻을 접는다면서 그 자리가 싫은 사람은 펄쩍 뛴다. 그러면 대통령실은 오보라고 발을 뺀다. 전형적인 ‘발롱 데세(테스트 풍선)’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도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영선 총리설 등에 대해 찔러보기, 띄워보기이자 간보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파괴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기 파주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들이 피해 여성의 지인에게 돈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들이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숨진 남성들이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8일 오후 10시30분쯤 텔레그램으로 A씨 지인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남성 중 한명은 이어 A씨의 지인이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자 직접 통화를 해 A씨의 일이 잘못돼 돈이 필요하다며 600만∼700만원 정도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지인은 돈이 없다며 거절했다.
사망한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범행 전 인터넷으로 ‘자살’ ‘사람 기절’ ‘백 초크 기절(뒤에서 목조르기)’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또 남성들이 범행도구인 케이블 타이와 청 테이프 등을 준비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범죄를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 21층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여성들은 케이블 타이로 손과 목이 결박돼 있었고 청테이프로 입이 막혀 있었다. 숨진 여성 중 한명의 가족이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해 호텔 객실까지 와 호텔 CCTV를 확인하는 사이 남성 2명이 추락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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