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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까지 친밀했던 이스라엘과 이란, 왜 중동의 앙숙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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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17 11:29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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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악화돼온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란의 이슬람 혁명 전까지만 해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란의 팔레비 왕조는 1948년 건국을 선포한 이스라엘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등 우호적인 성향을 보였다. 팔레비 2대 국왕 모하마드 레자 샤가 집권했을 당시 이란은 중동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슬람 혁명을 통해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우며 양국 관계는 급랭했다. 혁명 정부는 이스라엘을 ‘이슬람의 적’으로 규정했으며,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의 ‘작은 사탄’이라 불렀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불법 점령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양국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부 협력했다. 1980년 이란이 국경 지역인 ‘샤트 알아랍 수로’의 영유권 문제로 이라크와 8년 전쟁을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은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며 배후에서 지원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을 통해 이라크를 견제하고 이란 내에서의 영향력도 확보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란이 그 뒤 레바논과 예멘,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반이스라엘 무장 단체를 조직·지원하며 양국 관계는 또다시 악화일로를 걸었다. 1992년 이스라엘 대사관 앞 폭탄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 건물에서 발생한 테러로 85명이 사망한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후원하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이 사건들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했다.
이란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양국 갈등을 심화시켰다. 2005년 이란 새 대통령에 오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는 평소 ‘이스라엘이 지도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등 과격 발언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내놓은 인물이었는데, 당선과 동시에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의 핵 과학자 여러명을 암살했고, 2010년에는 악성 코드를 이용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마비시키도 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가자 전쟁으로 양국 관계는 일촉 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사태 초기에는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가하거나,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이 12일 만에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양국은 자칫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당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여부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적어도 박정훈 대령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기 전까지 절대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영수회담을 제안한 상황에서 이들보다 강경한 태도다. 선명한 반윤(석열계) 야당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조 대표나 이 대표께서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생기거나 제게 그런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만남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잘못했던 것들, 국민들께서 바로잡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명시적인 변화가 보일 때 여야 간의, 또는 용산과 국회와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도 박정훈 대령, 채상병 건과 같은 문제에 대해 용산의 매우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내 표결이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있어 국민의힘이 완전히 다른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범야권은 때로는 강제적인 힘을 바탕으로 해서 대통령이 올바른 길로 갈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를 향해서는 우리가 범야권으로서 윤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급할 필요가 없다)며 지금은 윤 대통령께서 협치 이미지를 위해 야당 대표들을 만나겠다고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총선 이후 반성이나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총선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반성의 메시지가 없다며 (대통령실에) 다시 회전문 인사가 재기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건 굉장히 암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개혁신당의 반윤 정당으로서 정체성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과거 중도부터 보수까지 포괄적으로 형성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을 굉장히 오른쪽으로 몰아버렸다며 저희는 더 왼쪽에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봐서는 중도보수로 지칭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총선에서 낙선한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조 최고위원은 선거전략이나 정치적 기획 같은 것은 성난 민심의 쓰나미 앞에서는 너무나 초라한 몸부림이었다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모두 당선인을 배출한 유일한 정당이라는 점을 들어 지지를 호소했다. 금 최고위원은 저희가 부족해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개혁신당은 다음달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이번 전당대회는 개혁신당이 다른 당과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여성과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 선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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