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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5-06-04 05:1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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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182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박탈당했다. 현직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 이후 두 번째이자 8년 만이다. 새로 뽑힌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한 준비 기간 없이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선의 총유권자는 4439만1871명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유권자가 절반(50.9%)을 차지한다. 주요 후보들은 유세 기간 수도권을 가장 많이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지난달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2일까지 22일 동안 선거운동을 벌였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앞선 20대 대선(36.93%)보다 낮은 것은 조기 대선에 따라 평일(목·금요일)에 투표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0~25일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는 참여율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대선 후보는 5명이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기호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기호 8번 송진호 무소속 후보이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대선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은 결번 처리됐다. 기호 6번 구주와 자유통일당, 기호 7번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중도 사퇴했다. 공직선거법상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기호가 배정된다. 원외 정당은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은 추첨으로 순서가 결정된다.
대선 후보 중 여성은 0명이다. 권영국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여성·성 평등 의제를 적극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선 후보들은 정책 공약집도 뒤늦게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 전날, 김문수 후보는 사흘 전 공약집을 발표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법정 TV토론은 지난달 18·23·27일 세 차례 이뤄졌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후보 등 4명이 참여했다. 국회 5석 이상을 가졌거나 직전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 등에서 3% 이상을 얻은 정당의 후보에게 참가 자격을 준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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