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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는 정치적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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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5-06-03 01:26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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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정치적 차별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데올로기와 국가 안보를 구실로 중국 유학생 비자를 억지스레 취소하는 것은 중국 유학생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국의 정상적 인문 교류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 미국을 향해 교섭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교섭을 제출했다’는 항의했다는 뜻이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의 이 정치적 차별 행위는 미국이 일관되게 표방해온 이른바 ‘자유·개방’이라는 거짓말을 폭로한 것”이라며 “미국 스스로 국가 이미지와 국가 신용을 한 걸음 더 훼손할 뿐”이라고 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이 보복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유학생 비자 취소가 무역 등 다른 미·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건설적이고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도에 이어 미국 유학생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중국 유학생은 양국 긴장이 고조되면서 2019년 37만여명에서 2024년 27만7000여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미국 내 전체 유학생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중국은 미국에 대비되는 ‘자유무역’과 ‘개혁개방’의 수호자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내세우려 하고 있으며 적극적 인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비자 취소’ 형태의 맞불 조치를 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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