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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반세기, 기록의 기억] (116)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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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31 22:24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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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탑골공원 길 건너편에서 안국동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0.7㎞의 길을 인사동길이라 부른다. 인사동길은 원래 안국동천을 복개해서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 지금의 돌길 형태의 길은 건축가 김진애의 설계로 2000년에 재조성된 것이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어 양반들이 벼슬에 못 오르자 북촌에 거주하던 양반계층이 붕괴되었다. 그리하여 양반들이 소유하던 고서화, 도자기 등 골동품이 흘러나오게 되었다. 1926년 지금의 경복궁 자리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건립되자, 가까운 거리에 있던 인사동은 일본인들이 한국의 골동품을 수집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인사동은 골동품 상점으로 유명했지만, 가짜 고서화 사건 등으로 권위가 실추되자 1960~1970년대에 화랑이나 표구, 필방, 공예품 등 미술 관련 상점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다. 미술 관련 상점들이 늘자 미술 전시장들도 늘어나게 되었고, 그리하여 작가, 예술인 등이 모여들다 보니 전통찻집, 토속음식점 등이 생겨나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25년 낙원동에서 공평동까지 ‘신작로’가 뚫렸는데, 그것이 지금의 인사동4길과 5길이다. 이 길과 인사동길이 만나는 곳을 인사동 네거리라 부른다. 1971년과 반세기가 지난 현재 사진은 인사동 네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1971년 사진에는 화랑 등이 1층에 있었던 반면, 지금의 사진을 보면 임대료가 높은 1층에는 젊은이들이나 관광객을 겨냥한 액세서리점, 기념품점, 옷가게 등이 있고 표구사 등은 2층 위에 위치한 것이 달라진 모습이다.
1987년에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창립되었고 1988년에 인사동은 ‘전통문화의 거리’로 지정되었다. 2000년 돌길 조성 이후 2002년 한국 제1호 문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인사동은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거리로 등극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오랫동안 인사동을 지켜온 상점과 업체들이 밀려나고 그 자리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인사동은 갈수록 거리의 맛을 잃어가고 있다.
(115) 김포가도
(114) 우이동의 옛 그린파크호텔 입구
(113) 강화 초지진
외부 자본이 유입되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그 결과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현상은 서울 곳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시장은 동등한 경제력을 가진 자유로운 주체들의 경쟁시장이 아니다. ‘자본권력’이 지배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따라서 임차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막는 제도적인 대책이 없다면 ‘거리의 공동체’는 늘 사라지고 말 것이다.
* 이 칼럼에 게재된 사진은 셀수스협동조합 사이트(celsus.org)에서 다운로드해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 중 하나인 ‘호수벚꽃축제’ 개막일인 27일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아직 피지 않은 벚꽃나무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 이른 개화로 올해 축제 날짜를 서둘러 잡았지만 3월 추위 등으로 개화 시기가 늦어졌다. 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는 4월3일로 예측된다.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달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7개국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을 비롯해 55개국 2만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육상연맹(WA)의 공식 인증의 받은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치러진다. 연맹은 마라톤의 역사와 규모, 기록 등을 종합평가해 해마다 심사한다.
대구시는 대회 우승상금을 높이고 코스를 변경했다. 엘리트부문 우승상금을 기존 4만달러에서 16만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이를 통해 성적이 뛰어난 엘리트 선수들을 초청했다.
올해 대회에는 기록이 2시간 4~5분대인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을 비롯해 해외선수 67명과 국내선수 93명 등 160명이 출전한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오는 7월로 예정된 2024파리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같은 코스를 세바퀴 도는 기존 순환코스를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해 시내 전역을 한바퀴 도는 새로운 코스로 재설계했다. 지난해 국제공인코스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의 주요시설과 명소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마스터즈 부문 4종목(풀코스·풀릴레이·10㎞·건강달리기)에는 2만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이 참가한다. 특히 동호인의 요청이 많았던 ‘마스터즈 풀코스’는 2018년 이후 다시 생겼다. 친구나 연인 등과 함께 구간을 나눠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도 신설돼 달리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재미를 더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서 참가선수와 가족, 시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와 마켓 스트리트 등을 부대행사로 운영한다.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마라톤대회’도 연다.
간이무대를 설치해 지역 청년 아티스트와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청년버스킹도 준비하는 등 대회 당일을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구간은 대구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참고하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대회 당일 교통통제 등으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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