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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남아 최초로 ‘동성결혼 합법화’하나…하원서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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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01 00:04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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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하원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압도적 찬성을 얻으며 통과됐다. 이로써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 결혼을 법으로 보장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결혼평등법’을 재적의원 415명 중 400명 찬성, 10명 반대로 가결했다.
법안은 향후 상원과 왕실에서 승인을 받으면 시행된다.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이 절차를 거치고 나면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나라가 된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법안 초안 마련을 위해 구성된 하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다누폰 푼나칸타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모든 태국인을 위해 차별 없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역사를 만드는 순간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표결 후에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태국에서 평등권의 역사가 시작됐다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추가 입법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전진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단체가 각각 발의한 4개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는데, 별도 위원회에서 통합된 하나의 초안을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최종 표결이 이뤄졌다.
새 법안은 결혼을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으로 규정한 기존법과 달리 ‘두 개인 간의 파트너십’으로 정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 신고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동성 커플에게 상속 등의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성소수자의 권리와 다양성에 가장 포용적인 국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법과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부터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추진하면서 논의가 본격화했다. 결혼평등법 추진은 태국의 지난 총선 과정에서 프아타이당 지지자들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다.
한강 벨트에 속하는 서울 마포갑은 4월 총선에서 대표적인 ‘스윙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포갑 7개 동에서 전부 이겼지만, 2022년 대선에서는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꺾었다.
민주당은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유명세를 탄 이지은 전 총경을 내세웠다. 이 지역에서 4선을 지낸 노 의원은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다. 국민의힘은 시대전환 출신인 조정훈 의원(비례)을 공천했다. 이 후보나 조 후보 모두 지역 주민들에겐 낯선 얼굴이다. 녹색정의당 김혜미 후보, 개혁신당의 김기정 후보도 출마했다. 민심은 출렁이는데, 변수는 많다.
마포갑 지역 현안은 재개발이다. 2003년 아현뉴타운 지정 이후 곳곳에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다. 사업 추진을 기다리는 곳도 여전히 많다. 영화 <기생충> 슈퍼 촬영지로 유명한 아현동 699번지 일대, 아현1구역이 대표적이다.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등 곳곳에 솟은 고층 아파트들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탓에 이곳 노후 빌라촌 주민들의 박탈감은 더 크다. 동네 주민 김모씨(60·여)는 재개발 이야기가 나온 지 20년은 된 거 같은데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면서 애 아빠하고도 이미 이야기를 다 했다. 이번엔 무조건 재개발 힘쓰는 후보를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개발은 역시 여당 후보가 더 잘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된 곳들 역시 여권에 우호적인 목소리가 다소나마 더 많이 들렸다. 중산층 인구가 새로 많이 유입되면서 과거보다 보수화됐다는 설명이다. 아현동 아파트 주민 A씨(52·여)는 다른 건 모르겠고, 정권 바뀌면서 종부세 부담이 많이 줄었다. 나는 여당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적이라는 이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50대 남성 오모씨는 세금 좀 줄긴 했지만, 먹고 사는 건 여전히 팍팍하다며 경제는 여전히 개선이 안되고, 정치는 오히려 과거로 회귀한 거 같다. 정권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라는 최모씨(52·여)는 여당 쪽이긴 한데 의사들하고 싸우는 거 보면 대통령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마포갑에서 아현·도화동이 보수 강세 지역이라면, 염리·대흥동은 민주당의 표밭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염리동에서 18%포인트, 대흥동에서 15%포인트 이상으로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을 이겼다. 신혼부부 등 젊은 층 인구가 특히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많은 지역이다. 염리동 한 놀이터에서 딸의 그네를 밀어주던 김시훈씨(38·남)는 무조건 민주당이다. 고민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공화국’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대흥동 주민 현모씨(64·여)는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거론하며 기가 막힌다고 웃었다. 그는 물가 때문에 난린데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어이가 없더라고 했다.
이 지역 또다른 주요 이슈는 교육이다. 젊은 층이 늘면서 그만큼 자녀 교육 수요가 커졌다. 공덕역에서 대흥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을 따라 강남 대형 학원들의 분점들이 즐비하다. 조 후보도, 이 후보도 ‘교육특구’ 공약을 내걸었다. 조 후보는 마포를 교육 특구로 지정하고 교육 수준을 끌어올려 학부모들이 학군 유학을 고민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강대·연세대 등 인근 대학과 지역 고교 연계를 통해 진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이들 공약에 대한 반응은 다소 미지근했다. 큰아이가 이제 일곱 살이라는 주부 유모씨는 무슨 강남 명문 고등학교를 통째로 옮겨올 수도 없는 거고, 교육 관심 많은 부모는 결국 목동이나 대치동 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출마가 좌절된 ‘노웅래 변수’가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노 의원이 마포갑에서 4선을 했고, 그 아버지인 노승환 전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5선, 구청장으로 재선을 했다. 노 의원 부자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하다. 그러나 노 의원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가 됐고, 공천 배제 처분을 받았다. 노 의원은 단식 농성까지 벌이며 반발했지만 결국 당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지금은 이 후보 측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그를 돕고 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의원에 대한 민심은 엇갈렸다. 공덕동에서 20년째 정육점을 하는 김기웅씨(66·남)는 노 의원이 워낙에 인기가 많았는데, 그 수사 받는다는 뉴스 때문에 많이들 실망했다. 그래서 돌아선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염리동 30대 중반 야채상 B씨(남)는 실망한 분들도 있겠지만, 안타깝다는 이야기도 많이들 하신다고 했다.
접전 지역으로 분류 되는 만큼 이 후보와 조 후보 양쪽 모두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정권 무능과 관련해서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들이 강하신 것 같다면서 여기에 통학로 안전 같은 지역 맞춤형 공약이라든가 현장 민심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박빙 판세라면서도 노웅래 의원에 대한 반감이 작지 않고, 재개발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지역 민심을 열심히 파고 들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는 SK텔레콤이 ‘글로벌 AI컴퍼니’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될 올해 SK텔레콤은 AI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GTAA(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한 AI 전략을 발표했다.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확보하고,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한국이동통신을 전신으로 한다.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현재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와 같은 신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도 공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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