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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사퇴·양향자 단일화 언급···흔들리는 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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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31 15:2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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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의 전력 누수가 이어지고 있다. 당 지지율이 고전하자 후보자들이 총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하거나 타당과의 연대를 꾀하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사전 조율 없는 후보자들의 이탈 행보에 난감해하고 있다.
26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지난 6일간 세 명의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가 이탈하거나 이탈 가능성을 내비쳤다. 청주 청원에 출마했던 장석원 후보는 지난 21일 같은 지역구의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후보에서 사퇴하고 개혁신당을 탈당했다.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의 상의는 없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2일 기자들에게 일부 후보자들이 후보자 등록 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당의 지지율 정체 상태에서 지역구 등록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분당갑에 출마했던 류호정 전 의원은 지난 22일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총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혁신당과의) 화학적 결합은 없었고 저와 ‘세 번째 권력’은 어떤 역할도 부여받지 못했다며 저의 정치가 없어진 지금 본선에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썼다. 류 전 의원은 다만 개혁신당의 도전은 아직 평가의 기회가 남았다며 이준석 대표와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금태섭 최고위원 등 개혁신당 출마자들을 격려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원내대표까지 지도부와의 상의 없이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양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TV조선 <강펀치>에서 진행자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제안한다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자 정당을 빼고, 제가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지 않느냐, 그 경력과 이원모 후보의 경력을 해서 그걸로만 한다면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길리서치에서 지난 22일~23일 용인시갑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용인갑에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9.4%,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는 33.5%,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보였다.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3%포인트)
개혁신당 지도부는 난감한 기색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에서는 단일화에 대해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양 원내대표께서 지금 선거 국면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그것을 돌파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내실 수 있는 의견이지만 저희 당에서 이런 것을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런 부분이 지도부 내에 상의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나간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류 전 의원의 후보 등록 포기에 대해서도 전혀 상의가 없었다며 류 전 의원이 선거를 뛰면서 낮은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고심을 했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류 전 의원은 이번 합당을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통해 산술적으로 지지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제가 초기부터 예고했던 게 류 전 의원이 빠른 시간 내에 개혁신당의 주류로 편입되거나 당원들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게 냉정한 분석이었는데 실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저와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이번 총선 이후에 결코 국민의힘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연이은 ‘국민의힘 단일화’ 움직임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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