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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사업 육성·사업구조 재편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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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9 19:13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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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신사업 육성과 함께 사업구조를 재편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2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송도에 국내 첫 생산설비를 착공하고 2030년까지 3개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탄소 감축을 위해 청정수소, 전지사업 등 그린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해당 분야에서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와 관련해서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을 증설했다고 전하면서, 올해 초 CES에서 주목받았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브이시스 청주공장은 최근 신동빈 회장이 직접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한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자동화 물류센터를 2025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 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며 2027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롯데지주는 AI 전담 조직을 출범시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으며 여러 그룹사도 생성형 AI를 사업 분야에 접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주총장 앞에 생성형 AI와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주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신사업 전시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업구조 인스타 팔로우 구매 재편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롯데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이뤘지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경영 효율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은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에는 M&A를 통해 사업을 확대했지만, 지금은 방침을 바꿨다며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 교체를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은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건설경기 불황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올해 초 일부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2조8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롯데지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37억원으로 0.8% 늘었다.
고금리 영향에 이자 비용이 늘고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1637억원으로 줄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500원으로 인스타 팔로우 구매 결정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신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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