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숏폼’…유튜브에 밀린 ‘네카오’, 숏폼 중심으로 콘텐츠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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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30 02:31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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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서비스를 ‘숏폼’ 중심으로 잇따라 개편하고 있다.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인 ‘숏폼’ 수요가 커지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카카오는 26일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숏폼 탭은 다음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맞춰 선보이는 영역이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인플루언서 등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숏폼 영상을 위아래로 넘기며 볼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이달 초 기존 포털 운영에 방점이 찍혀 있던 다음CIC(사내독립기업)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콘텐츠CIC로 개편했다. 숏폼 등 콘텐츠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새판 짜기’다.
창작자 협업 강화에도 나섰다. 카카오는 다음 모바일 웹·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오늘의 숏 파트너을 모집한다. 다음달부터는 오늘의 숏 파트너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숏폼 서비스 ‘클립’의 에디터와 뷰어 기능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시범 출시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클립의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다. 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는 클립 에디터를 통해 이전보다 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 에디터의 핵심으로 ‘정보 스티커’를 꼽았다. 네이버의 장소, 쇼핑, 블로그, 뉴스 등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능이다. 네이버가 강점이 있는 서비스들과 숏폼의 연계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2020년 출시한 블로그의 숏폼 서비스 ‘모먼트’를 클립에 통합했다. 블로그 내 숏폼 창작과 유통을 더욱 활발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네이버 블로그앱 하단에 클립 만들기 버튼을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블로그 사용자가 만든 숏폼 콘텐츠는 네이버 블로그앱뿐만 아니라 네이버앱 클립탭 내 검색에도 뜨도록 노출 영역을 확대했다.
네이버 역시 블로그, 네이버TV, 나우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늘리는 데도 집중한다. 다음달부터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대규모 클립 챌린지를 연다.
국내 양대 플랫폼이 숏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개편하는 이유는 숏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총 시간은 약 19억5000만시간에 달했다. 유튜브 이용자 한 사람이 한 달에 43시간을 유튜브를 보는 데 쓴 셈이다. 2위 카카오톡(5억5000만시간), 3위 네이버(3억7000만시간)와 비교하면 각각 3배,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47만명을 기록하며 카카오톡(4525만명)을 처음 앞질렀다. 2019년 집계 시작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던 카카오톡을 밀어낸 것이다.
유튜브의 ‘역전’ 배경으로는 10~20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유튜브 쇼츠’가 꼽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30대 MAU에서도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는데,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쇼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는 26일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숏폼 탭은 다음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맞춰 선보이는 영역이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인플루언서 등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숏폼 영상을 위아래로 넘기며 볼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이달 초 기존 포털 운영에 방점이 찍혀 있던 다음CIC(사내독립기업)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콘텐츠CIC로 개편했다. 숏폼 등 콘텐츠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새판 짜기’다.
창작자 협업 강화에도 나섰다. 카카오는 다음 모바일 웹·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오늘의 숏 파트너을 모집한다. 다음달부터는 오늘의 숏 파트너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숏폼 서비스 ‘클립’의 에디터와 뷰어 기능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시범 출시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클립의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다. 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는 클립 에디터를 통해 이전보다 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 에디터의 핵심으로 ‘정보 스티커’를 꼽았다. 네이버의 장소, 쇼핑, 블로그, 뉴스 등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능이다. 네이버가 강점이 있는 서비스들과 숏폼의 연계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2020년 출시한 블로그의 숏폼 서비스 ‘모먼트’를 클립에 통합했다. 블로그 내 숏폼 창작과 유통을 더욱 활발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네이버 블로그앱 하단에 클립 만들기 버튼을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블로그 사용자가 만든 숏폼 콘텐츠는 네이버 블로그앱뿐만 아니라 네이버앱 클립탭 내 검색에도 뜨도록 노출 영역을 확대했다.
네이버 역시 블로그, 네이버TV, 나우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늘리는 데도 집중한다. 다음달부터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대규모 클립 챌린지를 연다.
국내 양대 플랫폼이 숏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개편하는 이유는 숏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총 시간은 약 19억5000만시간에 달했다. 유튜브 이용자 한 사람이 한 달에 43시간을 유튜브를 보는 데 쓴 셈이다. 2위 카카오톡(5억5000만시간), 3위 네이버(3억7000만시간)와 비교하면 각각 3배,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47만명을 기록하며 카카오톡(4525만명)을 처음 앞질렀다. 2019년 집계 시작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던 카카오톡을 밀어낸 것이다.
유튜브의 ‘역전’ 배경으로는 10~20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유튜브 쇼츠’가 꼽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30대 MAU에서도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는데,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쇼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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