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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시간 발열’ 콘크리트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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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8 17:09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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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최대 10시간 동안 스스로 열을 내는 콘크리트 도로를 건설할 기술이 개발됐다. 제설 작업 없이도 눈을 녹이고, 노면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막아 도로가 파손되는 일도 줄일 수 있다.
미국 드렉셀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인 시빌 엔지니어링’을 통해 날씨가 추워지면 스스로 열을 발산하는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런 특수한 콘크리트를 만든 비결은 ‘액체 파라핀’이다. 석유의 부산물인 액체 파라핀은 상온에서 물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다 온도가 내려가 4~5도에 이르면 고체로 변하면서 열을 방출하기 시작한다. 이런 액체 파라핀을 콘크리트 속에 섞어 넣은 것이다.
연구진은 액체 파라핀을 섞은 콘크리트를 가로·세로 76㎝짜리 틀에 넣어 굳힌 뒤 2021년 12월부터 2년간 대학 내 야외 공간에 노출시켰다.
드렉셀대는 미국에서도 비교적 날씨가 추운 펜실베이니아에 소재한다. 실험을 진행하는 2년 동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32번 있었고, 눈이 2.5㎝ 이상 쌓이는 일도 5번 있었다. 연구진은 콘크리트의 온도 변화를 열 센서로 확인했다.
분석 결과, 액체 파라핀을 섞은 콘크리트가 야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최대 10시간 동안 5~12도로 표면 온도를 유지하는 점이 확인됐다. 액체 파라핀이 고체로 변하면서 발열을 한 것이다. 온도가 영상으로 유지된 만큼 당연히 눈을 녹이는 효과도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콘크리트로 만든 도로 내구성을 지킬 것으로 기대했다. 액체 파라핀이 고체로 변할 때 생기는 열을 이용해 겨울철 콘크리트 도로를 비교적 따뜻하게 데우면 노면이 추위 때문에 극단적으로 수축하는 일을 줄일 수 있어서다.
콘크리트는 추울 때 수축하고 날씨가 풀리면 팽창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도로에 피로도가 쌓이며 노면이 파손되기 쉽다. 도로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것인데, 주행하는 차량이 부서지거나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진은 대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기술을 쓰면 소금을 뿌리거나 삽으로 긁어내지 않아도 겨울철 도로에서 눈을 치울 수 있다며 향후 콘크리트 도로의 수명을 연장할 방법을 찾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로 중단한 제철소 야간 경관조명과 전광판에 다시 불을 밝혔다.
2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공장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외부에 설치한 야간 경관 조명과 2곳의 대형 전광판인 소통 보드가 지난 21일 밤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태풍 힌남노로 제철소가 큰 피해를 보면서 운영을 중단한 이후 562일 만이다.
6㎞에 이르는 야간 경관 조명은 2016년 포스코가 포항시와 손잡고 만든 조명시설이다. 3만개의 LED조명과 전체 길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60㎞에 달하는 광케이블을 통해 빛이 연출돼 18㎞ 길이의 포항 연안 수변 어디에서나 빛을 즐길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태풍으로 손상된 설비들을 먼저 정상화한 뒤 경관조명 등의 수리와 점검을 거쳐 이번에 재가동했다.
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에서 남구 송도동 방면으로 설치한 송도동 보드와 제철소 내 환경타워에서 남구 해도동 형산강 방면으로 설치한 해도동 보드는 송도해수욕장이나 영일대해수욕장 등 공장 외부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초대형 LED 전광판이다.
2010년부터 공익 이벤트 안내나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 등을 글과 그림·영상으로 송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소통보드 신청란에 이름과 연락처, 32자 내외의 메시지를 입력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10분간 송출된다고 말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 10명 중 7명가량이 지난해 연차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차휴가가 발생하지 않고, 유급공휴일도 보장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를 위한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3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연차휴가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물어본 결과, 6일 미만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일터 약자인 5인 미만(67.9%), 비정규직(64%), 임금 150만원 미만(72%), 비사무직(58%), 일반사원(63.3%), 비노동조합원(41.7%)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5인 미만과 300인 이상 사업장(16.1%)의 격차는 51.8%포인트였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연차휴가 사용 실태는 전년보다 악화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3월3~10일 진행한 2022년 연차휴가 사용 설문 결과를 보면 연차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응답률은 62.1%,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들의 응답률은 32.3%로 격차는 29.8%포인트였다. 지난 1년간 휴가를 거의 쓰지 못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늘어나고, 대기업과 격차는 더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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