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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40명·팔레스타인 수감자 800명 맞교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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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8 10:06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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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이 공회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자국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800명을 맞교환하는 새로운 안을 24일(현지시간) 제시했다. 하지만 영구 휴전을 주장하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자국 인질 석방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날 이스라엘 채널12에 이스라엘 정부가 주요 쟁점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유연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사흘간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답변을 기다릴 예정이라며 타결 가능성은 50%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미국·카타르·이집트·이스라엘이 지난 1월 파리 회담에서 도출한 이스라엘 인질 40명·팔레스타인 수감자 400명 석방안에서 이스라엘이 한발 물러선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나아가 지금까지 불가 입장을 고수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의 거주지 복귀 문제를 조건부 논의할 수 있다는 뜻도 처음으로 밝혔다. 채널12는 이스라엘이 성인 남성을 제외한 여성과 어린이 귀환은 허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움직임도 바빠졌다. AFP통신은 이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휴전 협상이 열렸던 카타르 도하를 떠나 각각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협상 상황을 보고하기 위한 귀국이라며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 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
다만 하마스 고위 관리 바셈 나임은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마스가 주장하는 전쟁의 영구 종식, 가자지구에서의 완전한 철수, 실향민의 귀환에 대해선 논의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낙관론이 공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최후의 보루인 최남단 라파의 극심한 인도주의 위기도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구호차량의 북부 진입을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미셸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호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터무니없는 조처라고 밝혔다.
치솟는 물가에 소비심리가 다시 악화됐다.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고물가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줄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99.7)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3월 지수는 가까스로 100을 넘은 수준이다. 경기를 낙관하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68)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으며, 현재생활형편(89)과 생활형편전망(93), 가계수입전망(99)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80)과 소비지출전망(111)은 전달과 같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나 앞으로 6개월 후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95)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하고, 물가수준전망(146)은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임금수준전망(116)은 전월과 같았다. 임금 상승을 기대하는 이들은 지난달과 비슷하지만 물가와 집값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금리수준전망(98)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들이 내다보는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보다 0.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 5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그간 하락 추세로 올 1월(2.2%) 2%대로 내려왔으나 다시 3%대로 진입한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임금 협상, 가격 설정, 투자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인플레이션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농축수산물(6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설 명절을 지나면서 가격이 급등한 ‘금사과’ ‘금배’ 여파로 풀이된다. 이어 공공요금(54.2%), 석유류 제품(27.0%)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 꼽혔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체감물가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인이라며 공공요금이 상반기에는 동결 기조이지만 하반기에는 인상될 것으로 보는 측면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2~19일 전국 233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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