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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알리 ‘10억원어치’ 쿠폰 17만장 하루만에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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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7 00:07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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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10억원어치의 랜덤쿠폰을 제공하자 행사 첫날에만 17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조기 종료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에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1000억페스타’를 시작했다. 같은 날 27일까지 10억원 상당의 케이베뉴 전용 쿠폰을 지급하는 ‘10억 인스타 팔로워 구매 팡팡 프로모션’도 개시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10억 팡팡 프로모션’은 화면에 떠오른 공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1350원부터, 1만원,1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 케이베뉴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원 ID당 1회만 시도할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 쿠폰이 제공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프로모션에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쿠폰 약 17만7000장이 행사 첫날 일찌감치 동이 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사진이 잇따라 게시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당첨된 100만원 쿠폰을 80만원에, 30만원 쿠폰을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케이베뉴에는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등이 입점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브랜드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달 초부턴 과일 등 신선식품도 대거 판매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저가 물량 공세 마케팅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제품은 저품질 논란에 휩싸였지만, 케이베뉴에서 한국 제품을 판매하면서 이마트, 쿠팡 등 국내 유통업체도 알리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00만원짜리 할인 쿠폰을 진짜 뿌렸다는 점에 고객들도 놀랐을 것이라며 앞으로 최저가, 프로모션·이벤트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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