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리 “나는 이 자리 최적임자 아냐” 깜짝 사임… 첫 성소수자 총리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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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5 17:37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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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최근 개헌 시도가 무산돼 연립정부가 타격을 입긴 했으나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여론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뜻밖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라드커 총리는 이날 더블린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임 총리가 결정되는 대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통일아일랜드당 대표직은 곧바로 사임한다.
그는 바통을 넘겨줄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이 리더십의 일부라며 내가 이 자리에 최적임자라는 생각이 더는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리의 사임은 미홀 마틴 부총리조차 전날 밤 알게 됐다고 밝힐 정도로 급작스러운 발표였다. 마이클 히긴스 대통령 역시 기자회견 직전 총리의 사임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드커 총리는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이면서 정치적인 것이라고만 밝혔다.
최근 아일랜드 연정은 성차별적인 헌법을 개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큰 표차로 부결되며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다만 가디언은 최근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총리에 대한 눈에 띄는 사임 요구가 없었고 (연정 내) 명백한 반발 움직임도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예상을 깬 발표리고 평가했다.
2017년부터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를 맡아온 버라드커 총리는 2017~2020년 총리를 지낸 데 이어 2022년 12월 아일랜드공화당·통일아일랜드당·녹색당 연정의 총리로 취임했다.
1기 집권 당시 37세로 아일랜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였고,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한 첫 번째 총리였다. 부친이 인도계로 아일랜드 첫 혼혈 총리기도 하다.
버라드커 총리는 2015년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를 앞두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이 국민투표에 이어 2018년엔 임신중단을 합법화하는 국민투표 역시 통과됐다. 과거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였던 아일랜드는 이 두 차례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세계 여성의 날인 지난 8일 실시된 이른바 ‘성평등 개헌’ 관련 2건의 국민투표는 70% 안팎의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됐다.
현행 아일랜드 헌법은 돌봄을 가족 내 여성의 의무로 규정하고 결혼을 근거로 가족을 정의한다. 이에 대해 여성의 성역할을 고정하는 시대착오적인 내용이란 지적이 나왔고, 이에 아일랜드 정부는 해당 조항을 삭제하고 가족의 정의를 확장하기 위한 개헌을 추진해 왔다.
버라드커 총리는 이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자회견에서 어린이와 성소수자의 권리, 여성의 평등과 자기결정권 측면에서 아일랜드가 더욱 평등하고 현대적인 국가가 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의회는 내달 9일 부활절 휴회가 끝난 뒤 후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부장관, 패스컬 도너휴 재무장관 등이 거론된다.
꽃구경과 스릴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놀이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봄꽃도 보고 놀이기구도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들을 모아봤다.
석촌호수는 매년 봄이면 2.6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로 유명하다. 서울 롯데월드에서는 석촌호수 벚꽃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석촌호수 위 알록달록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호수를 바라보는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 는 벚꽃 풍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보면서 놀이기구까지 체험가능하다. 스릴 넘치게 혹은 여유롭게, 취향에 따라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스릴 있는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자이로 3 종’ 탑승을 추천한다. 아파트 25 층 높이에서 고공낙하하는 ‘자이로드롭’, 석촌호수 위로 붕 뜬 듯 진자 운동하는 ‘자이로스윙’, 호숫가를 바라보는 원판에 앉아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핀’ 등의 어트랙션에 탑승한 채 짜릿하게 봄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봄을 맞아 매직아일랜드로의 운행을 재개한 ‘월드모노레일’을 타면 분홍빛 벚꽃과 반짝이는 호수의 윤슬을 찬찬히 구경할 수 있다. 벚꽃에 조금 더 가까이 닿고 싶다면 ‘문보트’를 추천한다. 석촌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는 간편한 방향키 조작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밤에는 선체에 탑재된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 달빛 아래에서 로맨틱하게 벚꽃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상공 500m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와 한강, 남산타워 등 서울의 전망을 360 도 파노라마 뷰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매직아일랜드 벚꽃 항공샷’이 서울스카이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색적인 벚꽃 인증샷 스팟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짜릿한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서울스카이의 시그니처 어트랙션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찾아도 좋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어트랙션이다. 상공 541m 의 높이에서 다리를 건너며 벚꽃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다.
에버랜드에서는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과 함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즈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22일부터 열린다.
에버랜드는 우리 나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가 많은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해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6월 16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페어리타운(요정마을)에 초대된 산리오캐릭터즈가 꽃과 함께 봄을 즐긴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길이 24m, 높이 11m의 초대형 LED 스크린에는 각 캐릭터들이 일곱 빛깔 미끄럼틀을 타고 에버랜드에 도착하는 산리오캐릭터즈 방문 영상이 수시로 상영된다. 스크린 바로 앞에는 색상별로 길게 이어진 튤립 화단과 약 4~6m 크기의 캐릭터 얼굴을 다양한 봄꽃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테마정원이 펼쳐진다.
풍차무대에는 약 7m 높이의 쿠로미 시그니처 포토존과 함께 테마 팝콘 트럭이 마련돼 쿠로미 모형 팝콘통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한 페어리타운에서 역장으로 변신한 폼폼푸린이 운영하는 축제기차를 타고 포시즌스가든을 돌아볼 수 있다. 테마존 체험 뿐만 아니라 산리오캐릭터즈 먹거리, 굿즈, 포토타임 등이 준비됐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오픈과 함께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에는 22일부터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 펼쳐진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정원길은 빠른 매화 개화 속도로 인해 지난 15일 조기 오픈했다.
대구 이월드는 벚꽃축제의 새로운 테마 ‘라라랜드’로 봄 나들이객을 맞고 있다. 캐릭터 ‘라라’는 보라색 토끼로, 이월드 대형 포토존을 비롯해 하트광장과 판타지광장은 ‘라라’와 보라색, 핑크색으로 꾸며졌다.
이월드 벚꽃은 여의도보다 3배 많은 벚꽃 나무들이 봄의 축제를 벌인다. 3월 중순부터 아름다운 꽃과 조경 등 블라썸 피크닉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벚꽃명소’로 전국에 알려진 ‘83타워 벚꽃길’과 ‘빨간 이층버스’는 새로운 야간 경관조명과 사진 명소로 자리를 옮겼다. ‘라라의 로열 가든’에서는 이월드 대표 캐릭터 라라와 함께 특별한 공주로 변신할 수 있는 로열 드레스 부티크도 만나볼 수 있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 ‘이월드 인더스타즈’도 펼쳐진다. 올해 축제 기간은 3월16일부터 4월7일까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지난 1일부터 봄 시즌 축제 블로썸 스쿨을 시작했다. 신학기와 함께 찾아온 봄 시즌을 맞아 테마파크 곳곳을 화사한 봄꽃으로 꾸몄고,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롯데월드 부산의 개장 2주년을 맞아 불꽃놀이와 이벤트도 펼쳐진다.
테마파크는 옐로우 피치 계열의 화사한 봄 색상과 장식으로 꾸며졌다. 겨울철 따뜻한 휴식 공간이었던 편의시설 ‘투명 돔’은 꽃장식이 아름다운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특히 테마파크 곳곳은 튤립과 수선화가 꾸며져 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특별한 거리공연 <로얄 매직 스쿨>도 선보였다. 로리캐슬(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교복을 입은 연기자와 캐릭터가 등장해 음악에 맞춰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댄스와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공연은 평일 오전 12시, 주말 오후 3시 30분 로얄가든 광장에서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연 한다. 30일부터 격주 토요일에는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라드커 총리는 이날 더블린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임 총리가 결정되는 대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통일아일랜드당 대표직은 곧바로 사임한다.
그는 바통을 넘겨줄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이 리더십의 일부라며 내가 이 자리에 최적임자라는 생각이 더는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리의 사임은 미홀 마틴 부총리조차 전날 밤 알게 됐다고 밝힐 정도로 급작스러운 발표였다. 마이클 히긴스 대통령 역시 기자회견 직전 총리의 사임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드커 총리는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이면서 정치적인 것이라고만 밝혔다.
최근 아일랜드 연정은 성차별적인 헌법을 개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큰 표차로 부결되며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다만 가디언은 최근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총리에 대한 눈에 띄는 사임 요구가 없었고 (연정 내) 명백한 반발 움직임도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예상을 깬 발표리고 평가했다.
2017년부터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를 맡아온 버라드커 총리는 2017~2020년 총리를 지낸 데 이어 2022년 12월 아일랜드공화당·통일아일랜드당·녹색당 연정의 총리로 취임했다.
1기 집권 당시 37세로 아일랜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였고,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한 첫 번째 총리였다. 부친이 인도계로 아일랜드 첫 혼혈 총리기도 하다.
버라드커 총리는 2015년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를 앞두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이 국민투표에 이어 2018년엔 임신중단을 합법화하는 국민투표 역시 통과됐다. 과거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였던 아일랜드는 이 두 차례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세계 여성의 날인 지난 8일 실시된 이른바 ‘성평등 개헌’ 관련 2건의 국민투표는 70% 안팎의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됐다.
현행 아일랜드 헌법은 돌봄을 가족 내 여성의 의무로 규정하고 결혼을 근거로 가족을 정의한다. 이에 대해 여성의 성역할을 고정하는 시대착오적인 내용이란 지적이 나왔고, 이에 아일랜드 정부는 해당 조항을 삭제하고 가족의 정의를 확장하기 위한 개헌을 추진해 왔다.
버라드커 총리는 이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자회견에서 어린이와 성소수자의 권리, 여성의 평등과 자기결정권 측면에서 아일랜드가 더욱 평등하고 현대적인 국가가 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의회는 내달 9일 부활절 휴회가 끝난 뒤 후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부장관, 패스컬 도너휴 재무장관 등이 거론된다.
꽃구경과 스릴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놀이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봄꽃도 보고 놀이기구도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들을 모아봤다.
석촌호수는 매년 봄이면 2.6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로 유명하다. 서울 롯데월드에서는 석촌호수 벚꽃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석촌호수 위 알록달록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호수를 바라보는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 는 벚꽃 풍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보면서 놀이기구까지 체험가능하다. 스릴 넘치게 혹은 여유롭게, 취향에 따라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스릴 있는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자이로 3 종’ 탑승을 추천한다. 아파트 25 층 높이에서 고공낙하하는 ‘자이로드롭’, 석촌호수 위로 붕 뜬 듯 진자 운동하는 ‘자이로스윙’, 호숫가를 바라보는 원판에 앉아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핀’ 등의 어트랙션에 탑승한 채 짜릿하게 봄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봄을 맞아 매직아일랜드로의 운행을 재개한 ‘월드모노레일’을 타면 분홍빛 벚꽃과 반짝이는 호수의 윤슬을 찬찬히 구경할 수 있다. 벚꽃에 조금 더 가까이 닿고 싶다면 ‘문보트’를 추천한다. 석촌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는 간편한 방향키 조작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밤에는 선체에 탑재된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 달빛 아래에서 로맨틱하게 벚꽃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상공 500m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와 한강, 남산타워 등 서울의 전망을 360 도 파노라마 뷰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매직아일랜드 벚꽃 항공샷’이 서울스카이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색적인 벚꽃 인증샷 스팟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짜릿한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서울스카이의 시그니처 어트랙션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찾아도 좋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어트랙션이다. 상공 541m 의 높이에서 다리를 건너며 벚꽃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다.
에버랜드에서는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과 함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즈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22일부터 열린다.
에버랜드는 우리 나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가 많은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해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6월 16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페어리타운(요정마을)에 초대된 산리오캐릭터즈가 꽃과 함께 봄을 즐긴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길이 24m, 높이 11m의 초대형 LED 스크린에는 각 캐릭터들이 일곱 빛깔 미끄럼틀을 타고 에버랜드에 도착하는 산리오캐릭터즈 방문 영상이 수시로 상영된다. 스크린 바로 앞에는 색상별로 길게 이어진 튤립 화단과 약 4~6m 크기의 캐릭터 얼굴을 다양한 봄꽃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테마정원이 펼쳐진다.
풍차무대에는 약 7m 높이의 쿠로미 시그니처 포토존과 함께 테마 팝콘 트럭이 마련돼 쿠로미 모형 팝콘통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한 페어리타운에서 역장으로 변신한 폼폼푸린이 운영하는 축제기차를 타고 포시즌스가든을 돌아볼 수 있다. 테마존 체험 뿐만 아니라 산리오캐릭터즈 먹거리, 굿즈, 포토타임 등이 준비됐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오픈과 함께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에는 22일부터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 펼쳐진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정원길은 빠른 매화 개화 속도로 인해 지난 15일 조기 오픈했다.
대구 이월드는 벚꽃축제의 새로운 테마 ‘라라랜드’로 봄 나들이객을 맞고 있다. 캐릭터 ‘라라’는 보라색 토끼로, 이월드 대형 포토존을 비롯해 하트광장과 판타지광장은 ‘라라’와 보라색, 핑크색으로 꾸며졌다.
이월드 벚꽃은 여의도보다 3배 많은 벚꽃 나무들이 봄의 축제를 벌인다. 3월 중순부터 아름다운 꽃과 조경 등 블라썸 피크닉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벚꽃명소’로 전국에 알려진 ‘83타워 벚꽃길’과 ‘빨간 이층버스’는 새로운 야간 경관조명과 사진 명소로 자리를 옮겼다. ‘라라의 로열 가든’에서는 이월드 대표 캐릭터 라라와 함께 특별한 공주로 변신할 수 있는 로열 드레스 부티크도 만나볼 수 있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 ‘이월드 인더스타즈’도 펼쳐진다. 올해 축제 기간은 3월16일부터 4월7일까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지난 1일부터 봄 시즌 축제 블로썸 스쿨을 시작했다. 신학기와 함께 찾아온 봄 시즌을 맞아 테마파크 곳곳을 화사한 봄꽃으로 꾸몄고,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롯데월드 부산의 개장 2주년을 맞아 불꽃놀이와 이벤트도 펼쳐진다.
테마파크는 옐로우 피치 계열의 화사한 봄 색상과 장식으로 꾸며졌다. 겨울철 따뜻한 휴식 공간이었던 편의시설 ‘투명 돔’은 꽃장식이 아름다운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특히 테마파크 곳곳은 튤립과 수선화가 꾸며져 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특별한 거리공연 <로얄 매직 스쿨>도 선보였다. 로리캐슬(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교복을 입은 연기자와 캐릭터가 등장해 음악에 맞춰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댄스와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공연은 평일 오전 12시, 주말 오후 3시 30분 로얄가든 광장에서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연 한다. 30일부터 격주 토요일에는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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