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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1000만 관객 돌파···한국 오컬트의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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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4 14:08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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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영화 <파묘>를 관람한 관객이 24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32번째, 한국 영화로서는 23번째 ‘1000만 영화’의 쾌거를 올렸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 개봉 32일만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겼다. 올해 관객 1000만명 이상의 영화는 <파묘>가 유일하다. 최근 한국 영화 흥행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 관객이 비교적 선호하지 않았던 오컬트 장르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상덕(최민식),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다뤘다.
장재현 감독은 2015년 <검은 사제들>(관객 544만명), 2019년 <사바하>(239만명), 올해 <파묘>까지 오컬트 장르를 꾸준히 연출한 끝에 ‘1000만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주연인 배우 최민식에게는 2014년 <명량>에 이어 두 번째, 유해진에겐 2005년 <왕의 남자>, 2015년 <베테랑>, 2017년 <택시운전사>에 이어 네 번째, 김고은과 이도현에게는 첫 번째 ‘1000만 영화’다. 특히 이도현은 영화 데뷔작으로 ‘1000만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파묘>는 극장가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기는 2월 설 연휴 직후에 개봉했다. 개봉 초기 일각에선 손익분기점인 330만명을 넘길 수 있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흥행세가 꺾이지 않았다. 영화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 구독이 크게 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무의미해졌다고 본다. 지난해 최대 흥행작인 <서울의 봄>(1312만명)도 ‘비수기’로 여겼던 11월에 개봉했다.
<파묘>는 나홍진 감독의 2016년 영화 <곡성>(687만명)을 뛰어넘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이 얽힌 이야기가 다양한 세대에 걸쳐 고른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CGV에 따르면 <파묘>의 세대별 관객 비중은 20대가 25%, 30대 31%, 40대 22%, 50대 이상 1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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