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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부터 차근차근…광주 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 ‘한글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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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4 08:0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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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고려인 동포 자녀 등 이주배경 청소년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광산구에는 광주 전체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광산구는 ‘초록빛 새싹학교’가 지난 16일 광산구 가족센터와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 2곳에서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초록빛 새싹학교는 교과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한국어 기초 교육을 인스타 팔로우 구매 단계별로 나눠 진행하는 한국어 교실이다.
수업에는 고려인 동포 자녀, 이주 노동자, 중도 입국 자녀 등 이주배경 청소년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 강사의 진단 평가를 시작으로 20명의 전담인력에게 한글 기초와 일상생활 표현, 필독서 중심 읽기, 글쓰기, 학습 언어 등 단계별 한글 기초 교육을 받았다.
초록빛 새싹학교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언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온 우크라이나 청소년 등은 급박한 상황 속 피란길에 오른 탓에 대부분 ‘가나다라’ 등 기초적인 한국어도 숙지하지 못한 상태다.
광산구 대반초등학교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주배경 학생 182명 중 166명(91%)은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산구에는 광주 전체 외국인 4만3000명 중 절반 넘는 2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이주배경 학생 수는 2500여명이다.
초록빛 새싹학교는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광산구는 단계별 한국어 기초 교육이 이주배경 청소년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는 등 지역사회 정착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중도 입국 청소년들이 새로운 문화,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민·관·학 협력체계를 토대로 한 종합지원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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