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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방어 위해 미군 2만8500명 계속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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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2 19:50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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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500명을 유지하고 한반도 안팎에서 각종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한과 회색 지대에서 경쟁하기 위한 물리적·정신적·영적 대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 2만8500명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색 지대는 대규모 정규전이 아닌 저강도 도발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한반도 안과 바깥에서 이뤄지는 양자 및 3자·다자 차원의 군사훈련, 다영역에서의 실제 및 가상훈련, 차세대 역량 실험 등을 투자의 사례로 언급했다. 북한의 저강도 도발 우려에 대응해 현행 수준의 주한미군 주둔 및 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입장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한반도에 제3국이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중·러 모두 한국에 미군 2만8500명이라는 최고의 합동 전력이 전방 배치됐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고도 했다. 주한미군 주둔이 중·러로 인한 분쟁 억제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러캐머라 사령관의 발언은 재임 시절 주한미군 감축을 추진하려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이겨 재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규모를 또다시 문제 삼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2기 출범 시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최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한국이 여전히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변화가 필요한지 솔직하게 얘기할 때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량살상무기 도발과 긴장 고조를 이어가는 의도에 대해선 최우선순위는 정권 생존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정권 생존에 필요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제재를 완화하려고 한다. 자기 나라를 방어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그게 최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날 군사위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중국이 핵무기를 포함해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고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은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공격적인 군사력 확대와 현대화, 강압적인 ‘회색 지대’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모든 징후는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마치라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행동은 중국이 대만을 중국 본토와 무력으로 통일하라는 지시가 내려질 경우 시 주석이 선호하는 일정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퀼리노 사령관은 실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은 분명 전쟁하지 않고 대만을 흡수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게 내 견해라면서 중국의 의도는 행동(침공)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공천이 각종 논란에도 유지되는 분위기다. 양 후보는 2007~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 ‘매국노’ 등의 표현으로 비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해 ‘수박’(비이재명계 비하 발언)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고, 공천관리위원회 도덕성 검증에서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양 후보 공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서울 종로 후보는 19일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부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양 후보 재검증을 요청하는 등 여진은 일부 남아 있다.
당 지도부는 양 후보 논란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양 후보 공천에 대해 선대위 차원에서는 이런저런 말씀을 듣고 있다. 공천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고위 소관이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판단을 내리고 현재로서는 더 이상 선대위에서는 제기된 의견 외에는 추가 논의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양 후보 공천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양 후보는 그냥 가는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 발언이 문제가 되는 거면,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도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 당시에는 노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수사받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냐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 화성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도 욕할 수 있는 것이 국민의 권리’라고 말씀하셨다며 양 후보를 옹호했다.
노 전 대통령 사위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곽 후보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언어가 매우 거칠고 인격적으로나 정치적 자질이 의심이 갈 수 있는 표현들은 상당히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드린다며 그것이 공천 기준이 되거나 정치인의 자질 시비의 문제가 된다면 모두 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되는 것이다. 여야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정당 의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한 발언들이 더 문제가 크다는 취지다. 곽 후보는 지난 17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문석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양문석’의 발언보다 더한 발언을 주저 없이 그리고 거침없이 일삼았던 ‘국민의힘’ 정치인들부터 일일이 확인해서 정치적 자질을 검증하면 좋겠다고 적었다.
불씨는 남아 있다. 김부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양 후보 발언에 대해 도를 넘었다며 시민운동을 하면서 정부 정책이나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으나 표현하는 방식이 극단적 언어를 써가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줄 정도의 표현을 하는 게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공천권은 당대표와 최고위원회가 쥐고 있다. 저희는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이 후보에 대해서 재검증을 해 달라, 그렇게 지금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5살 때 실종돼 가족과 헤어진 다음 미국으로 입양된 40대 남성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년 만에 가족과 다시 만났다.
경찰청과 재외동포청·아동권리보장원은 18일 ‘무연고 해외입양인의 가족 찾기를 위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년 전 실종 처리됐던 박동수씨(45)가 어머니와 형제를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1980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애연씨는 자식 6남매 중 막내 동수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친척 집에 맡겼다. 그런데 1984년 5살이던 동수씨가 ‘어머니를 찾으러 간다’라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실종된 동수씨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동 보호시설과 입양기관을 거쳐 이듬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가족들은 동수씨가 입양 간 사실은 물론 생사조차 알 수 없었다.
미국에서 자란 동수씨는 대학 3학년이 되던 2001년, 한국을 방문해 헤어진 가족을 찾고자 입양 업무를 처리한 대한사회복지회를 찾아갔다. 하지만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찾지 못했다. 2012년 다시 방한해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가족 찾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듣고 경찰서에서 유전자를 채취했다. 동수씨는 2016년까지 한국어학당에 다니면서 한국에 체류했지만 이번에도 가족 찾기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1년 10월 상황은 바뀌었다. 동수씨의 친형 진수씨가 ‘어린 시절 실종된 두 남매를 찾고 싶다’라고 실종신고를 하면서다. 막내 동수씨 뿐 아니라 다섯째 여동생 진미씨도 과거 다른 집에 맡겨졌다 실종됐기 때문이다. 이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머니 이씨의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했는데, 과거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둔 동수씨와 친자관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왔다.
동수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미국에 있는 동수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다. 경찰은 제주경찰청 미제수사팀에 사건을 이관해 장기 실종자로 분류된 동수씨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결국 시카고 총영사관을 통해 동수씨의 최종 소재지가 파악됐고 연락이 닿았다. 동수씨와 이씨가 친자관계라는 국과수의 2차 감정 결과는 지난 2월 나왔다.
동수씨와 가족의 만남은 우선 화상으로 이뤄졌다. 동수씨는 오는 5월쯤 방한이 가능한 상황이라 화상으로 먼저 가족을 만나고 싶어했다. 화상 상봉식은 이날 오후 이씨가 머무는 요양 시설에서 진행됐다. 형 진수씨와 누나 진숙씨도 함께 했다.
너무 서글퍼. 40년 만에 화상으로나마 얼굴을 맞댄 가족들은 웃다가 울기를 반복했다. 넥타이까지 갖춰 맨 동수씨는 영어와 어눌한 한국어를 섞어 안부를 물었다. 아버지와 첫째·둘째 형제는 오래전 세상을 떠나 만날 수 없게 됐다.
어머니가 동수랑 진미(넷째)는 마음속에 항상 함께 있다고 했어. 너무 그리워하셨어. 진숙씨가 대신 말했다. 어머니 이씨는 화면 속 아들 앞에서 자꾸 고개를 떨궜다. 재회한 가족들은 아직 실종 상태인 진미씨도 만나게 되길 기원했다.
무연고 해외입양인의 가족 찾기를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과거에는 국내에 들어와야만 유전자 등록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14개 해외입양국 소재 34개 재외공관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이 제도로 헤어진 가족이 만난 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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