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경쟁력 순위 ‘톱10’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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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2 06:19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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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가운데 서울이 국제금융경쟁력 10위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14위)와 중국 베이징(15위), 일본 도쿄(19위)보다 높은 순위다.
서울시는 기업 환경과 금융산업·인프라, 인적 자원, 평판 등을 비교해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이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은 2019년 30위권 밖에 있다가 2022년 11위, 지난해 3월 10위에 올랐다. 이후 9월 평가에서 11위로 떨어졌다가 올해 다시 10위로 1계단 상승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지옌’이 매년 3월, 9월 발표하는 GFCI는 금융과 관련한 5가지 항목을 측정한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에서 기업 환경(13위)과 인적 자원(7위), 인프라(10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금융산업 발전(13위), 도시 평판(12위) 등 5개 항목 모두 15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분야인 핀테크 항목은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10위에 자리했다. 미래부상 가능성은 2022년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제금융센터지수 종합순위 상승은 최근 서울의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며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자본,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애초에 병원에서 입사 시점을 3월로 당겨 달라고 한 거였어요. 그래서 위약금만 150만원을 물고 예약한 여행을 취소하고, 아르바이트도 그만뒀는데…. 지난달에는 급하게 집까지 계약했고요. 자취방에 살지도 않는데 월세만 나가게 생겼네요.
서울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서울성모·삼성서울) 병원 중 한 곳에 합격한 예비 간호사 A씨는 20일 기자와 통화하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입사일이 이달 초로 정해져 있었지만 최근 병원에서 ‘무기한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전공의 집단사직 탓이었다. A씨는 처음엔 입사 희망 시점을 5월로 제출했다가 병원에서 3월 입사가 아니면 11월까지 밀릴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일정을 조정했었다면서 이제 와 연기를 통보하니 다른 일을 시작할 수도 없고 경제적인 게 가장 걱정이라고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신규 간호사들의 입사 일정도 줄줄이 밀리고 있다. 당초 ‘2~3주 연기’로 공지됐던 입사 일정이 ‘무기한 연기’로 바뀌면서 지방에 거주하다 서울로 이주한 예비 간호사들은 막막함을 토로한다. 병원이 현직 간호사를 상대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는 데 이어 신규 간호사의 입사 일정도 미루면서 전공의 집단행동의 피해를 애꿎은 간호사들만 떠안고 있다는 비판도 커진다.
지난 2월 간호대를 졸업한 B씨도 3월4일이었던 입사 예정일이 3월18일로 한 차례 미뤄지더니 최근 무기한 연기로 다시 통보를 받았다면서 선택할 수 있는 입사 시기 중 가장 이른 3월을 고른 건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하는 게 낫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했다. 오는 9월 입사가 예정된 C씨도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3월 입사자들의 일정이 밀리면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향신문이 확인한 예비 간호사들의 단체대화방에는 입사 일찍 할까 봐 일정도 다 바꿨는데 괜히 그랬나 (언제 입사하는지 알 수 없으니) 아르바이트 일정을 잡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자취방을 이미 계약해서 월세는 꼬박꼬박 나갈 텐데 막막하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신규 간호사들의 입사 일정이 미뤄진 건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이후 입원·수술 환자가 줄어 대형병원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요 대학병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하루 약 10억원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1000억원까지 두 배 늘렸다. 이에 상당수 병원이 간호사 등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안내하는 등 인건비 절감에 나섰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현직 간호사에게도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 상황이라 신규 간호사를 배치할 여력은 더욱 안 될 것이라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휴가 사용, 업무 과중, 모호한 업무 범위 등 간호사들만 괜한 피해자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민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지부장도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들이겠지만,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직원들도 고충이 많은 상황이라며 급여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도 곧 도래할까 걱정이라고 했다.
절기상 춘분을 하루 앞둔 19일 강원 강릉시 송정동 들녘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1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시는 기업 환경과 금융산업·인프라, 인적 자원, 평판 등을 비교해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이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은 2019년 30위권 밖에 있다가 2022년 11위, 지난해 3월 10위에 올랐다. 이후 9월 평가에서 11위로 떨어졌다가 올해 다시 10위로 1계단 상승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지옌’이 매년 3월, 9월 발표하는 GFCI는 금융과 관련한 5가지 항목을 측정한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에서 기업 환경(13위)과 인적 자원(7위), 인프라(10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금융산업 발전(13위), 도시 평판(12위) 등 5개 항목 모두 15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분야인 핀테크 항목은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10위에 자리했다. 미래부상 가능성은 2022년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제금융센터지수 종합순위 상승은 최근 서울의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며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자본,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애초에 병원에서 입사 시점을 3월로 당겨 달라고 한 거였어요. 그래서 위약금만 150만원을 물고 예약한 여행을 취소하고, 아르바이트도 그만뒀는데…. 지난달에는 급하게 집까지 계약했고요. 자취방에 살지도 않는데 월세만 나가게 생겼네요.
서울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서울성모·삼성서울) 병원 중 한 곳에 합격한 예비 간호사 A씨는 20일 기자와 통화하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입사일이 이달 초로 정해져 있었지만 최근 병원에서 ‘무기한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전공의 집단사직 탓이었다. A씨는 처음엔 입사 희망 시점을 5월로 제출했다가 병원에서 3월 입사가 아니면 11월까지 밀릴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일정을 조정했었다면서 이제 와 연기를 통보하니 다른 일을 시작할 수도 없고 경제적인 게 가장 걱정이라고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신규 간호사들의 입사 일정도 줄줄이 밀리고 있다. 당초 ‘2~3주 연기’로 공지됐던 입사 일정이 ‘무기한 연기’로 바뀌면서 지방에 거주하다 서울로 이주한 예비 간호사들은 막막함을 토로한다. 병원이 현직 간호사를 상대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는 데 이어 신규 간호사의 입사 일정도 미루면서 전공의 집단행동의 피해를 애꿎은 간호사들만 떠안고 있다는 비판도 커진다.
지난 2월 간호대를 졸업한 B씨도 3월4일이었던 입사 예정일이 3월18일로 한 차례 미뤄지더니 최근 무기한 연기로 다시 통보를 받았다면서 선택할 수 있는 입사 시기 중 가장 이른 3월을 고른 건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하는 게 낫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했다. 오는 9월 입사가 예정된 C씨도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3월 입사자들의 일정이 밀리면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향신문이 확인한 예비 간호사들의 단체대화방에는 입사 일찍 할까 봐 일정도 다 바꿨는데 괜히 그랬나 (언제 입사하는지 알 수 없으니) 아르바이트 일정을 잡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자취방을 이미 계약해서 월세는 꼬박꼬박 나갈 텐데 막막하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신규 간호사들의 입사 일정이 미뤄진 건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이후 입원·수술 환자가 줄어 대형병원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요 대학병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하루 약 10억원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1000억원까지 두 배 늘렸다. 이에 상당수 병원이 간호사 등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안내하는 등 인건비 절감에 나섰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현직 간호사에게도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 상황이라 신규 간호사를 배치할 여력은 더욱 안 될 것이라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휴가 사용, 업무 과중, 모호한 업무 범위 등 간호사들만 괜한 피해자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민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지부장도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들이겠지만,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직원들도 고충이 많은 상황이라며 급여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도 곧 도래할까 걱정이라고 했다.
절기상 춘분을 하루 앞둔 19일 강원 강릉시 송정동 들녘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1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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