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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꼬마 무인차 3총사, 달 지도 그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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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20 02:46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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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소형 자동차가 회색 황무지를 질주한다. 차체에는 둔하고 두꺼운 옷을 입은 채 헬멧까지 쓴 사람이 앉아 있다. 자동차에는 덮개가 없다. 바퀴 달린 뗏목 같은 모양새다.
묘한 겉모습에도 이 차량의 운전 방식은 지구의 보통 자동차와 다를 바 없다. 자동차에 올라탄 사람이 운전대를 조작해 주행 방향을 정한다.
이 사진은 1971년 아폴로 15호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가져간 월면차의 주행 모습이다. 당시 사용된 월면차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우주비행사를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사용됐다.
그런데 올해 안에 완전히 다른 개념의 차량이 달 표면을 달릴 예정이다. 그것도 1대가 아니라 3대다. 이 자동차들의 특징은 ‘똑똑한 머리’다. 일일이 운전하지 않아도 알아서 굴러다닌다. 이를 바탕으로 달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AI 힘 빌려 알아서 주행
이달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표면을 탐사할 소형 무인 자동차 3대의 주행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NASA가 소형 무인 자동차에 붙인 공식 이름은 ‘협력형 자율 분산 로봇탐사(CADRE) 로버’이다. 여러 대가 힘을 모아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이라는 뜻이다.
무인 자동차의 덩치와 모양은 신발 상자와 비슷하다. 너무 작아서 당연히 사람은 못 탄다. 아폴로 15호 우주비행사들이 몰던 월면차에 비하면 ‘꼬마’다. 바퀴는 4개이고, 태양광으로 전기 동력을 만든다.
NASA는 이 무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지난 수개월간 여러 내구성 측정 시험을 거쳤다. 로켓에 실려 지구에서 발사될 때 생기는 극한 진동에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특수장치에 넣고 장시간 흔들었다.
낮에는 영상 100도 이상으로 오르고, 밤에는 영하 100도 이하로 떨어지는 월면의 변덕스러운 온도를 버티는지 보기 위해 폐쇄된 방에 넣어 뜨겁게 가열하거나 차갑게 얼렸다.
하지만 NASA가 가장 공들인 시험은 따로 있었다. 인간의 원격 조종 없이 인공지능(AI)만으로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었다.
NASA는 바위와 모래가 널려 달 표면을 닮은 야외에서 주행 시험을 장기간 했는데, 결과는 성공이었다. 무인 자동차들은 사람처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은 물론 다른 동료 무인 자동차들의 움직임까지 파악하며 협동했다. 전파를 서로 주고받으며 주행 방향을 상의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 자기들끼리 고민했다.
센서로 3D 월면 지도 제작
NASA는 이런 무인 자동차를 왜 달에 보내려는 걸까.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달 지형은 지나치게 험하다. 움푹 파인 운석 충돌구와 벽과 바닥이 뾰족한 용암 동굴이 수없이 널렸다.
이런 곳을 섣불리 탐험하다가는 다치거나 고립될 수 있다. 곧바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으로 번지게 된다.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지형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월면 지도다. 월면 지도를 만들겠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무인 자동차를 파견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런 무인 자동차를 1대가 아니라 3대 보내 지도의 제작 범위와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무인 자동차들은 월면에서 이미지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가동한 채 주행하며 동체 아래 월면을 샅샅이 훑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월면의 높낮이까지 담은 입체적인 3차원(3D) 지도를 제작한다.
무인 자동차가 수집한 지리 정보는 달 착륙선으로 전송된다. 그러면 달 착륙선은 지구 관제소로 정보를 최종 송출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지도로 제작된 월면 넓이도 점차 늘어난다. 언젠가 인간이 달에서 기지를 짓거나 물을 찾으러 돌아다닐 때 좀 더 안전하고 쉬운 경로를 고를 수 있게 된다.
무인 자동차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제작한 ‘노바-C’ 착륙선에 실려 올해 안에 달 앞면으로 떠난다. NASA는 달의 독특한 환경은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삿포로고등재판소(고등법원)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은 위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에서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라는 취지의 항소심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삿포로고등재판소는 이날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동성 커플 3쌍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판단했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혼인의 자유를 정한 헌법 조문에 대해 동성 간 혼인에 대해서도 이성 간의 경우와 같은 정도로 보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민법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국회가 입법 조치를 게을리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원고 측의 국가 대상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동성혼 추진 시민단체인 ‘메리지포올재팬(marriage for all japan)’은 2019년 2월 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도쿄, 삿포로를 비롯한 5곳의 지방법원에 6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결혼은 이성 간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제한한 일본 민법과 호적법이 혼인의 자유와 개인의 존엄성, 남녀의 본질적 평등을 보장하는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도 이날 동성 커플이 혼인으로 법적 이익을 받는 제도가 없다는 것에 합리적 이유는 없다며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위헌 상태’라고 판결했다. 위헌 상태는 한국의 헌법불합치와 유사한 판결이다. 법률이 헌법 취지에 어긋나지만, 개정에 시간이 걸려 당장 효력을 잃게 하지는 않는 결정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삿포로고등재판소 판결에 대해 동성 결혼 제도 도입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족관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향후 여론과 국회 논의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말 가자지구에서 12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구호트럭 참사’가 일어난 지 2주 만에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구호품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자 숫자가 계속해서 치솟으면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통적 우방국인 미국 내 대표적 친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민주당 의원조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중동 평화의 장애물이라며 이스라엘 지도부 교체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 내 2개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공격해 최소 29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내무부 역시 이스라엘 점령군이 인도적 지원을 기다리던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수십명의 희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구호 식량과 물품을 받기 위해 교차로로 몰려든 순간 공중에서 헬리콥터가 나타나 기관총과 포탄을 여러 발 발사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또 같은 날 가자지구 중부 알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있는 구호품 분배 센터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8명이 숨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건이 벌어진 현장의 거리에 누워있는 시신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일부 부상자들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 중 하나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꼽혔던 알시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열악한 의료 환경과 의료진 부족으로 부상자들을 다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한 의료진은 점령군(이스라엘군)이 푸드 트럭을 기다리던 이들을 겨냥해 직접 총격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군이 구호품 배급소에서 가자지구 주민 수십 명을 공격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라면서 군이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는 만큼, 언론도 같은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의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구호품을 향해 몰려든 주민들을 공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구호품을 싣고 도착한 트럭에 수천 명이 몰려 100명이 넘게 숨지는 참사가 벌어지며 국제사회가 충격에 빠진 바 있다. 당시 식량을 얻기 위해 구호트럭에 몰려든 민간인들에게 이스라엘군이 발포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고, 최소 118명이 숨지고 760명이 다쳤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기반으로 하는 휴전안을 중재국에 제시했다. 하마스가 제안한 휴전안에는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구호·원조 제공, 가자지구 피란민 자택 복귀, 이스라엘군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교환에 대한 하마스의 입장도 포함돼 있다고 하마스 측은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이러한 요구가 비현실적인 것이라며 즉각 거부했다.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격이 되풀이되면서 이스라엘의 강력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미국에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네타냐후 총리는 중동 평화의 장애물이라며 이스라엘 정부에 새로운 선거를 실시해 지도부를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유대계 미국인인 슈머 원내대표는 그동안은 민주당 일각의 친팔레스타인 행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됐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유대계 미국인으로서 말해야 하는 엄청난 의무를 느낀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그의 정치적 생존을 이스라엘 이익보다 우선시하면서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을 너무 많이 용인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스라엘 지지도가 역사적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버림받아 외톨이가 되면서 성공하기를 바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NYT는 이스라엘의 전쟁 수행과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에 대한 민주당, 특히 진보주의자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슈머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기괴하고 위선적이라면서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친이스라엘 성향의 슈머 원내대표가 이스라엘을 직격한 건 백악관에서 상원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가장 친이스라엘적 목소리조차 즉각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전 세계가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것에 반대하게 만들어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해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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