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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오늘부터 1박2일 방한···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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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9 08:24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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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이번 방한 기간 중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연다.
외교부와 주한미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다. 그는 정상회의 첫날인 18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서울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같은 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도 진행한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에서 열린 후 약 19일 만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연합연습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최근 마무리된 가운데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동향과 인스타 팔로우 구매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가서 남중국해 평화·안정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충돌 문제를 한국에서도 언급할 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등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최근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인근에서 중국 당국 배들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쏘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남중국해 평화와 안전, 규칙 기반 질서 유지와 국제법 원칙에 따른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한국은 남해(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분위기에 휩싸여 덩달아 떠들지 않으며 중·한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는 일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받아치면서 한·중관계로 불똥이 튀었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앞서 14일 블링컨 장관 방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의는 미국을 비롯해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들이 세계의 가장 시급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는 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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