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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위태로운 의료현장③]비로소 주목받는 ‘2차 병원’ 역할…역량 강화·지역 불균형 해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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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7 13:27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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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기 용인 강남병원은 2008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2015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그 이듬해부터는 소아병동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다. 최근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떠난 후 의료공백이 발생하자, 이 병원과 같은 지역 종합병원들이 응급 및 경증환자 진료를 분담해 맡고 있다.
이번 의료공백으로 인해 ‘2차 병원 역할 강화론’이 부상했다. 현 의료전달체계는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동네 병의원(1차, 경증환자)-병원·종합병원(2차, 중등증환자)-상급종합병원(3차, 중증·응급환자) 등 의료기관 종별로 다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역·경증환자까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경우가 빈번하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2년 서울 ‘빅5’ 병원에서 진료받은 비수도권 환자 수는 71만3284명으로 2013년(50만425명)보다 42.5% 늘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평상시 상급종합병원 환자의 45%가량은 중등증·경증환자다.
정부는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다만 정부가 오래 묵힌 과제이다보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전공의 이탈 후 ‘2차 병원’ 부상
서울의 A종합병원은 평상시 응급실 내원 환자가 하루 70~80명이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5일간 일평균 100명 넘는 환자가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최근엔 하루 90명대 환자가 내원한다고 한다. 외래진료 환자도 전공의 집단행동 전후로 20% 이상 늘었다. 병상 가동률은 85~90%에서 현재 90% 이상, 많게는 95%까지도 올라갔다. B종합병원에서도 전공의 집단행동 전후로 환자가 15% 정도 늘었고, 병상 가동률도 15% 높아졌다고 한다. 전원·이송 문의는 60% 증가했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 진료로도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전원·이송하기도 하고, 환자 스스로 2차 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바람직한 방향’이고 당장 2차 병원이 보건의료위기 상황에 어느 정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계도 있다. A병원 관계자는 갑자기 대형사고가 난다든지, 감염병이 유행한다든지 더 큰 규모의 의료위기가 닥치면 현 종합병원들이 상급종합병원의 보완 기능을 다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대형병원을 나간다고 하면 환자들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은 지역의 주요한 2차 병원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역량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 지방의료원 관계자들은 정부가 2차 병원, 지방의료원의 역량 강화는 외면해왔기 때문에 당장 이번 의료공백 국면에서 역할의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 정부, ‘전문병원’ 육성 추진
정부는 종합병원 중에서도 ‘전문병원’을 키우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서울의 한 뇌질환 전문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전문병원 육성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3년간 관리료(연평균 4000만원)와 의료질평가지원금(연평균 3억원) 등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는다. 장비나 전문의 확보 등 전문병원 유지를 위해 연 10억원 이상 드는 경우도 있다.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은 전문병원이 300개쯤은 돼야 의료전달체계에서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지정·운영 기준은 까다롭고 수가(의료행위 대가) 대비 비용은 더 들고 하니까 병원들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3일 3차 기관 기능을 하는 전문병원에 대해선 합당한 보상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문턱 높이기’를 추진한다. 경증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시 본인부담 의료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동네 병의원이 아닌 2차 병원 진료의뢰서를 갖춰야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 취약고리 ‘지역’은 어떻게
지역 불균형은 다른 차원의 해법을 필요로 한다. 전문병원만 해도 수도권에 편중돼 있고 강원엔 한 곳도 없다. 지역에선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력 구하기가 더 어렵다.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는 정부는 ‘병원 간 네트워크’를 통해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산에 들에 피어나는 꽃들이 봄소식을 알려오는 3월, 밥상에 봄기운을 불어넣는 건 향긋하고 쌉싸름한 봄나물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헤치고 나와 싹을 틔운 푸성귀. 자연의 생기를 가득 담은 제철 봄나물은 보약보다 좋은 명약이라고도 했다. 데칠까, 튀길까, 생으로 먹을까. 지금 맛봐야 하는 제철 봄나물,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법.
두릅은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릴 만큼 맛과 향, 영양분이 뛰어난 산채다. 특히 봄철 두릅은 겨울 동안 뿌리에 저장된 영양분을 가득 품었다. 남부지방에선 3월부터 수확이 시작돼 전국적으로 5월까지 제철 두릅을 즐길 수 있다. 특유의 쓴맛은 당뇨와 암 예방에 좋은 사포닌 성분 때문. 다른 채소들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 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을 고루 갖춰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 신경 안정과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담백하고 향긋한 봄두릅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것이 맛과 향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소고기와 궁합이 좋아 꼬치에 같이 끼워 산적으로 지져 먹거나, 두릅에 소고기를 돌돌 말아 노릇하게 구워 먹어도 좋다. 밥 위에 소고기와 함께 올리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두릅소고기 초밥이 된다.
부침 물을 얇게 묻혀 튀겨낸 두릅 튀김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별미. 단, 두릅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성분이 있어 끓는 물에 데친 후 먹는 것이 안전하다. 요산을 생성하는 푸린 함량이 높은 편이라 통풍 환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향긋하게 입맛을 깨우는 ‘봄의 전령사’ 냉이. 3~4월 야생에서 나는 어린 냉이는 가장 달고 부드럽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해 ‘봄에 먹는 인삼’이라고도 불린다. 피로와 춘곤증 해소에 좋고 해독, 생리불순과 변비 개선,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냉이는 가열해 먹어야 소화와 흡수가 잘돼 데쳐 먹는 게 좋다. 국, 찌개, 전, 무침 등 어떤 요리로 먹어도 맛있는데 특히 된장과 만났을 때 맛과 향이 진하게 살아난다. 냉이된장국, 냉이강된장, 냉이된장무침으로 맛있는 봄 한 상을 차려낼 수 있고, 라면에 된장과 함께 넣어 먹어도 맛있다. 요리하기 전 콩가루와 버무려 끓이거나 데치면 단백질 성분이 더욱 풍부해지고 비타민 손실이 적어진다. 음식의 짠 성분을 줄여줘 혈압 조절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보자.
톡 쏘는 맛과 향이 알싸하게 미각을 깨우는 달래도 제철을 맞았다. 비타민이 풍부한 달래는 나른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춘곤증이나 무기력증 극복을 돕는다.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살균, 해독 작용을 해 체내 유해물질과 독소 제거에 효과적이고,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달래는 냉이와 달리 가열하면 영양소가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게 좋다. 깨끗이 씻어 매콤하게 무쳐 먹거나 양념장을 만들어 다른 요리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특히 돼지고기와 같이 먹으면 육류의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볼 수 있어 찰떡궁합이다. 깨끗이 씻어 다지거나 돌돌 말아 두부나 해물을 넣고 전으로 부쳐 먹어도 맛있다.
생명력 강한 쑥은 사시사철 만날 수 있는 친숙한 나물이지만 3~4월 돋아난 해쑥(당해 새로 자란 여린 쑥)은 맛과 향이 절정이다. 4월이 지나면 질기고 뻣뻣해지니 지금 제철 맞은 봄쑥을 맛보자. 초봄의 어린 쑥은 된장을 풀어 쑥 된장국을 끓이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무침으로 먹어도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된장을 살짝 푼 육수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봄 도다리와 쑥을 넣어 끓인 도다리쑥국은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표 남도 봄 요리.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일 뿐 아니라 도다리의 아미노산과 쑥의 비타민 성분이 국물에 잘 우러나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준다. 섬유소와 칼슘이 풍부한 쑥은 쌀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쑥을 멥쌀가루에 버무려 찐 쑥버무리, 데친 쑥을 쌀과 함께 빻아서 만든 쑥설기, 부침반죽을 입혀 지져낸 쑥전은 영양 가득 봄철 간식이 된다. 중금속이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서 도심 하천이나 도로 주변에서 채취한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먹기 전엔 끓는 물에 데치는 것이 안전하다.
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을 가진 봄미나리는 겨우내 몸속에 쌓인 독소를 빼내고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미나리는 예로부터 열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하는 약재로 쓰여왔다. <동의보감>에서는 미나리의 효능에 대해 답답하고 목마른 것을 멎게 하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미나리의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성분은 심혈관 질환 예방과 간 기능 향상,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시력 개선과 눈 건강에도 좋다. 봄미나리는 탕이나 샤부샤부, 전골에 넣어 먹으면 풍미가 배가된다. 삼겹살 등 구운 고기와도 어울리고 생선국, 해물찜과도 궁합이 좋다. 특히 복어와 함께 먹으면 복어에 부족한 단백질, 비타민C, 칼륨 등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소금물에 데친 후 참기름에 살짝 버무려 사용하면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주로 물속이나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물미나리는 기생충 감염을 막기 위해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장남 박동규·유작품발간위육필노트 80권 분석 끝 공개연작시 등 실험적 시도 눈길한국전쟁 등 시대적 고찰도
원본 유지 위해 디지털 작업전자책·전집·평전 발간 계획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박목월(1915~1978)의 미발표 작품 166편이 46년 만에 공개됐다. 이번 미공개 작품에서는 전쟁의 참혹함이나 해방의 기쁨 등 시대적 상황을 다룬 시들, 기존 짧은 형식이 아닌 장시(長詩)도 여러 편 발견돼 박목월의 작품세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목월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위원장 우정권 단국대 교수)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목월 시인이 남긴 다량의 미공개 육필 노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시 166편은 총 80권의 육필 노트에 수록된 460여편 중 미발표작 290편에서 문학사적 가치가 있고 완결된 시 형태인 작품들을 추려낸 것이다.
절절 끓는 핏줄을 가진 자라면/ 이 겨레의 핏줄을 가진 자라면/ 바다에서 산에서 또한 들에서/ 일어나고야 만다/ 우리는 일어난다.(결의의 노래)
6·25 때/ 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신/ 슈샨보이/ 이 밤에 어디서 자나 슈샨보이/ 비가 오는데 잠자리나 마련했을가 슈샨보이.(슈샨보오이)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그동안 알려진 박목월 시인의 작품과는 시풍이 다르다. ‘무제’ ‘슈샨보오이’ ‘결의의 노래’ 등은 해방과 한국전쟁, 미래 조국의 희망 등 역사적 격동기의 감흥을 다룬 작품들이다. 우정권 교수는 박목월 시인은 목가적·서정적 시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 발굴된 작품 중에는 다른 경향의 작품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면서 시대적 상황과 거리가 먼 작가가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단형시가 아닌 장시, 연작시 등 기존과 다른 형식의 시들도 소개됐다. 육필 노트에는 ‘방문’ ‘폐문’ ‘심방’ 등이 연작시 형태로 수록돼 있다. 우정권 교수는 ‘폐문’ ‘심방’ ‘방문’은 한 권의 노트에 차례로 쓰여 있는데, 하나의 서사적 상황이 연작으로 구성돼 있다며 내용 또한 시적 화자의 ‘상대’가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와 작별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묘사해 극적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어 위원들이 ‘미스터리 스릴러물’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연구할 내용이 많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박목월 시인의 작품세계에서 한정적으로만 주목받았던 ‘생활시’도 여러 편 발굴됐다. 한겨울에 버스를 기다리는 삶의 고단함을 다룬 ‘무제’, 쉴 틈 없는 서울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근대화를 다룬 ‘구두’ 등이 대표적이다. 전소영 홍익대 초빙교수는 새로이 발굴된 시편들에는 근대화된 도시의 시공간 안에서 숨가쁘게 살아가면서도 가난과 고단함을 벗어날 수 없었던 ‘나’의 내면적 비애와 도시민들의 풍경이 드러난다며 중기 시 재평가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종교시, 동시, 고향과 타향에서의 삶, 자연 풍경, 가족과 어머니 등을 다룬 작품들이 공개됐다.
육필 노트에는 시어를 수정하고 재배치한 흔적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동시 ‘놋방울 열두 형제’는 같은 이미지나 스토리가 여러 차례 시도돼 동시 한 편이 완성돼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박목월 시인의 대표작 ‘나그네’는 발표된 작품과 똑같이 쓰여 있다. 박 교수는 그동안 노트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노트의 의미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지만, 아버님이 왜 이 시들을 발표하지 않으셨는지 짐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한 시인의 전 생애를 살펴볼 수 있으면서 시인의 창작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트에 실험적인 시들도 많았기에 공개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박목월 시인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노트 속에는 발표를 염두에 두고 있던 작품들도 많았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노트의 원본성을 유지하기 위해 디지털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자책을 발행하고 전집·평전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박목월 육성 시 낭송, 그림 및 동영상 미디어 등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 교수는 김소월 시인과 윤동주 시인은 생전에 모든 작품을 발표하고 작고했으나 박목월 선생은 그렇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들은 한국의 시인문학사를 다시 쓸 만한 문학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육필 노트는 그동안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과 박 교수의 자택에 나눠서 보관돼왔다.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노트의 외형을 전시한 것 외에는 내용이 일절 공개되지 않다가 지난해 8월 이를 전면 공개해 새롭게 발간하려는 취지로 발간위원회가 구성됐고, 6개월간 분석 작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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