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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6년 무면허 치과 진료…법원, 징역 4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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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3 05:17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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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노인 수백 명을 상대로 불법 치과 의료행위를 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판사)은 8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6억9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6년 동안 자신이 거주하는 단독주택 1층에서 300여 명을 상대로 무면허 치과 의료행위를 해 약 7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다.
A씨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엑스레이 장비와 치료 전용 의자 등 의료시설·장비를 갖추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진료해주겠다’며 진료행위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실과 작업실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이 놓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022년 8월 압수수색 집행 직후 제주도를 벗어나 다른 사람 이름으로 차량과 핸드폰을 사용하며 1년여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1월 붙잡혔다.
LG가 세계적인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과 손잡고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을 풀어낼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잭슨랩과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알츠하이머와 암 발병의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29년 설립된 잭슨랩은 암, 신경, 면역, 대사 질환을 비롯해 선천성 기형에 이르기까지 그 원인, 특히 유전체와 관련된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실험용 마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는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는 유전체 연구 분야의 석학인 한국계 캐나다인 찰스 리 박사가 이끌고 있다.
잭슨랩의 론 카돈 최고경영자(CEO)는인공지능과 유전체학이라는 양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강점을 잘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찰스 리 연구소장은 이번 협업이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를 실현하는 데 한층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활약할 AI 모델도 개발한다. 비싸고 특수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병리 이미지만으로 암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멀티모달(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 양식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개념) 생성형 AI 모델과 개인별 유전체 정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항암 치료 선택지를 의사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대화형 생성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LG는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LG AI연구원은 2022년 환자의 유전 정보와 암 세포의 돌연변이 정보를 이용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신항원 예측 AI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신약·신소재·신물질 개발을 돕는 생성형 AI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공개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의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AI 기술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비행체(AAV)와 FA-50 단좌형 개발에 총 908억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KAI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향후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계획을 보면 KAI는 AAV 개발 1단계(2024∼2025년) 사업에 55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독자 모델 형상을 기반으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분산 전기추진, 비행 제어, 비행체 통합설계 등 핵심기술 실증도 추진한다.
AAV는 자율비행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비행체를 의미한다. 개인용비행체(PAV), 드론택시,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플라잉카 등이 포함된다.
KAI는 2단계(2026∼2028년) 사업에서는 비행체 제작과 시험비행을 완료하고 2031년까지 국내와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인증을 획득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AAV 체계개발 사업에 2028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KAI는 자체 개발 AAV 기술 실증기를 바탕으로 향후 우주항공청 과제와 연계해 한국형 표준 AA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민군 겸용 AAV 개발을 사업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국내외에 AAV를 2만30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AI는 FA-50 단좌형 개발에도 355억6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투기는 보통 파일럿이 혼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하는 단좌형과 2명의 파일럿이 탑승하는 복좌형으로 나뉜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 138대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출된 FA-50은 복좌형으로, 기존 운용국을 중심으로 단좌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AI는 FA-50 단좌형 개발이 공대공·공대지 작전 임무반경 확대 등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옵션을 제시해 사업 기회가 다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KAI는 총 450여대로 예상되는 국내외 단좌형 시장에서 최대 300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KAI는 이번 이사회에서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승인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등 주력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미래 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며 미래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항공우주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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