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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전공의 명단 유포하라’ 문건 논란···의협은 “명백한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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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3 15:18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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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장 명의로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작성해 유포하라’는 내용 등을 담은 문건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진위 확인에 나섰다. 의협은 이 문건에 대해 명백히 허위이고 위조된 것이라고 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온라인에 유포된 이른바 ‘의협 내부 문건’은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이 명백히 허위이며, 사용된 의협 회장 직인이 위조된 것임을 확인했다라면서 (게시자를) 사문서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본인을 ‘의협 관계자’로 소개한 작성자가 쓴 협회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는 글이 해당 문건과 함께 올라왔다. 문건에는 집단행동 불참 명단을 작성하고 유포하라는 지시와 함께 개인이 특정되는 정보는 블러(흐리게) 처리하라는 지침이 담겨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이 전날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내년부터 순차 입대하게 된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 논리도 담겼다. 문건에는 병무청장 인스타 팔로워 말처럼 이미 80% 이상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기에 이들 모두를 입대시키는 것은 군 수용 인원 한계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해당 문건의 진위와 작성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게시된 원글은 삭제된 상태라며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 전 사실확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날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본인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6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의협 비대위 실무진과 ‘범 의료계 인스타 팔로워 대책특별위원회’ 전직 사무총장 등도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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