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얼마나 급했기에…신임장 사본 들고 출국한 이종섭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2 07:41 조회17회 댓글0건

본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를 받다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10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신임장 원본 없이 사본을 들고 부임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을 다급하게 출국시키느라 발생한 일이란 의구심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새로 임명된 공관장이 소수일 때는 신임장 수여식 없이 부임한 뒤 신임장은 외교행낭을 통해 별도로 보내고, 나중에 다수의 신임 대사가 국내에 모이는 자리에서 신임장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주나이지리아대사(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와 함께 임명됐다.
또 신임장 인스타 팔로워 구매 원본이 없어도 이 대사가 신임장 사본을 호주 외교부에 제출하면 대사로서 대부분의 활동이 가능해진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대사는 다음달 열릴 예정인 재외공관장 회의를 계기로 일시 귀국해 다른 대사들과 함께 신임장 수여식을 할 가능성이 있다. 신임장 사본만 들고 부임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피의자 신분으로 대사에 임명돼 부임한 과정을 살펴보면 ‘도피부임’ 비난을 면키 어렵다.
이 대사는 장관보다 한참 낮은 차관보급이 가는 호주대사로 지난 4일 임명됐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지난 1월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8일 법무부가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내렸고, 이틀 만인 10일 인스타 팔로워 구매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호주가 인도·태평양 전략상 중요한 안보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해 국방장관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물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에서 ‘개구멍 출국’ 비난이 이어지고,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이 대사가 제대로 외교사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진다.
호주 교민들도 반발하고 있다. 교민단체인 시드니촛불행동 회원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3일 주호주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