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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바꿔치기로 국산 둔갑…286억원 규모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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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0 20:11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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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을 국산으로 바꿔치기하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물품 286억원 어치가 관세청 단속에 적발됐다.
6일 관세청 서울세관은 지난해 공공조달물품·국민생활 밀접 물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물품 286억원어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건수는 총 42곳 업체, 61건으로 1년 전(39건)보다 61% 늘었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허위표시 및 손상변경(121억원)이 가장 많았고, 분할·재포장 후 원산지 미표시(66억원), 원산지 오인표시(62억원) 순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중국·베트남산 저가 매트리스를 수입한 후 원산지 라벨을 한국산으로 바꿔치기하는 이른바 라벨갈이를 통해 미국에 수출한 업체 2곳이 적발됐다. 적발 규모는 133억원에 달한다.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에 국내 판매자 주소를 적어 국산으로 표시한 업체(39억원), 중국산 애견 미용가위의 원산지 표시를 제거하거나 일본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업체(6개 업체·31억원)들도 단속에서 인스타 팔로워 구매 적발됐다.
이 밖에 근무복·전자칠판 등 공공조달 물품을 국산으로 납품하기로 계약한 후 원산지를 손상·변경, 오인 표시해 납품한 7개 업체(42억원)도 적발됐다.
서울세관은 올해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물품, K-브랜드 가치를 침해하는 물품 등을 면밀히 분석해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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