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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언니’ 진양혜·‘설 특사’ 김장겸,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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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1 08:07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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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진양혜 전 아나운서와 MBC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사면한 김장겸 전 MBC 사장 등이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부터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고 있다. 원래 접수 기한은 오는 7일까지였지만 이틀 연장해 오는 9일까지 접수를 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 중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대다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지난 1월 국민의힘이 영입한 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오는 7일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진 전 아나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 전 아나운서와 그의 남편인 손범수 전 아나운서가 전시를 보는 사진을 올리며 진양혜 언니 부부가 나란히 관람하십니다라고 썼다.
김장겸 전 사장은 MBC 노동조합의 운영을 방해하고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으며, 지난 2월 설 특별 사면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 포털태스크포스(TF),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 등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 중에서는 진 전 아나운서 이외에도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등이 비례대표에 출마한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탈북민 출신의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 영입 인재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씨도 오는 7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참고인 출석이 취소되자 장예찬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도움을 받아 국회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전·현직 지도부·혁신위원회 인사들도 비례대표 도전장을 냈다. 호남 출신의 김가람 전 최고위원,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을 지낸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 현재 비상대책위원인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SOL 대표 등이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보수 유튜브 방송 ‘따따부따’를 진행하며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으로 거론됐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보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인 개그맨 김영민씨 등 보수 유튜버들도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국민의힘에 영입된 사격선수 인스타 팔로워 구매 출신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도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에 출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연천 지역구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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