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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 밤 벚꽃 명소 1위는…경주 계림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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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1 15:17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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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 서비스 업체 쏘카 이용자들이 밤 벚꽃을 즐기기 위해 ‘경주 계림숲’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지역별 밤 벚꽃 명소를 11일 공개했다.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3월 20일∼4월 10일)에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 전국 벚꽃 명소 기준 반경 1㎞ 이내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들이 밤벚꽃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북 경주에 있는 계림숲이었다. 이어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경남 창원시 여좌천(창원시 진해구), 경기 수원시 화성 순으로 집계됐다.
개화시기에 따른 지역별 명소도 공개했다. 개화가 빠른 남부 지방 중 경상도에서는 계림숲, 여좌천, 제황산공원, 달맞이언덕, 환호공원, 이월드 등 벚꽃 명소가 이름을 올렸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운천저수지, 유달산, 덕진공원, 카이스트, 동문동성당, 해미천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말~4월 초 꽃이 필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에서는 송도센트럴파크, 일산호수공원과 함께 서울숲이 밤벚꽃 명소로 꼽혔다. 강원도에서는 경포호, 의암공원, 공지천을 많이 찾았다.
쏘카는 1박 이상 숙소와 함께 벚꽃 여행을 떠나는 경우 24시간 카셰어링 무료 혜택과 최대 4만원을 할인해주는 쏘카특박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는 진짜 폐지되나 싶더라고요.
3·8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에도 여성가족부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지난 달부터 ‘조직 힘빼기’ 인사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부처 폐지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가족부 내부에선 최근 국장 2명이 직위해제와 함께 대기발령 조치가 되자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국장급인 청소년정책관과 가족정책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현재는 정책기획관과 권익증진국장 자리가 공석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타 부처가 2시간씩 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여가부는 46분만 했을 때, 대규모 예산 삭감 때 받았던 충격보다 더 크다고 했다.
직원들이 느끼는 무기력함은 더 크다고 한다. 여가부는 노조나 직장협의회가 없어 타 부처에 비해 한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날 부처 국장들의 직위해제·대기발령 조치에 인사사항이라 아는 게 없다고 했다.
타부처 공무원들이 여가부로 오기 시작하며 여가부 폐지론은 더 힘을 받았다. 지난달 27일에는 복지부 국장이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행정안전부(조직)나 교육부(청소년)에서 종종 파견을 왔지만 복지부 국장의 파견은 이례적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차관 대행 체제에서 부처의 실국장급에 다른 부처 출신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부처 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인사로 여가부 힘빼기에 들어갔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현 정부 초대 여가부 장관에 임명했고, 현재 장관대행인 신영숙 차관은 공무원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에서 왔다.
이날 여가부가 낸 여성의 날 메시지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신 차관은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에서 여성의 사회참여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를 언급했다. 신 차관은 여가부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일·가정 양립 시스템을 탄탄히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적 자립 기반을 튼튼히 하는 동시에, 생산가능인구 감소라는 인구위기 속에서 국가경쟁력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가 여가부 폐지를 추진하기 전, 최근 몇 년 사이 나온 여성의 날 메시지는 ‘성평등’을 언급하며 더 나은 여성의 삶 자체에 집중했다. 인구 증가 등 국가경쟁력 강화의 수단이나 도구처럼 여겨지는 표현은 자제했다. 신 차관의 이날 메시지에는 향후 여성정책의 초점이 일·가정 양립 정책에 맞춰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다시 여가부 폐지론을 불지피는 것이 지지층 결집 전략이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김현숙 전 장관의 사표를 5개월만에 수리했다. 후임 장관은 지명하지 않았다. 재차 여가부 폐지론을 띄우며 갈등구도를 다시 만들어 청년 남성들의 지지를 되찾으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가부 폐지론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후보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에서 시작됐다. ‘성별 갈라치기’를 통한 지지층 결집시도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당시 여가부 폐지론의 아이디어 제공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였다.
여가부 폐지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 총선 결과에 따라 여가부 폐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여가부 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순 있지만 특별히 가정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부처의 기능 이관은 정부가 법령을 고치지 않고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복지부에서 여가부의 기존 업무를 하게 하고, 해당 업무의 범위를 여가부에서 줄이면 여가부의 힘을 뺄 수 있다. 여가부 직원들 사이에선 ‘껍데기만 남은 여가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조사할 특별검사 도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 부결된 지 9일만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재추진을 통해 대통령과 여당이 폐기한 공정과 상식을 국민 앞에 바로 세우고 검찰의 수사 농단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김 여사 주가 조작·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위원회는 김건희 특검법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70% 내외의 찬성 여론을 받아왔다며 이번 특검법 폐기로 윤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가족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대통령 권한인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시킨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법원의 1심 결과가 나온 지 벌써 1년이나 지났으나, 여전히 검찰의 수사는 진행 중이라며 검찰의 김건희 방탄용 ‘시간 끌기’, 또는 ‘뭉개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검찰의 수사 농단에 맞서 다시 특검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특검법 부결 직후부터 줄곧 재추진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 5일 권인숙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양평고속도로 특혜, 명품백 수수 의혹을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대표발의했다.
다만 다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발의된 특검법이 여당이 위원장 자리를 차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길 가능성은 희미하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번 특검 추진은 4·10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에 대한 전선을 다시 구축하려는 밑작업으로 풀이된다.
박찬대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 임기 내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얻어내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윤 대통령이)30일 뒤 열리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통해 민심을 명확하게 느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대통령 부인은 주가조작, 디올백 수수 같은 명백한 범죄 혐의들이 상당한 증거에 의해서 소명이 되는데도 수사는커녕 국회가 추진하는 특검까지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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