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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잘못? 카리나, 팬들 항의에 자필 사과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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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10 09:38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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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한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일부 팬들의 계속되는 항의에 결국 자필 사과문을 썼다.
카리나는 지난 5일 밤 자신의 SNS 계정에 한 장의 사과문을 올렸다.
카리나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의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그동안 저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됐다고 했다.
카리나는 지난달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에스파의 일부 팬들은 ‘카리나는 팬들이 주는 사랑이 부족하냐’ ‘실망했다’ ‘사과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텅 빈 공연장을 보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문구가 담긴 전광판을 가져와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는 팬도 있었다.
연애를 하는 것이 왜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써야만 하는 일인 걸까. 아이돌에게는 연애할 자유가 없는걸까. K팝 아이돌 그룹은 일반 대중보다는 ‘팬덤’ 의존적 활동을 한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덕질’을 하고, 이는 음원 순위, 앨범 판매량 같은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획사도 일반 대중보다는 팬덤으로 대상으로 한 이벤트나 마케팅에 힘을 쓰고 수익을 얻는다. 결국 옳고 그름과 큰 상관없이 ‘팬들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1월에는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칼국수 발언’에 대한 사과글을 올린 일도 있었다. 민지는 2023년 한 방송에서 ‘칼국수가 뭐지?’ 라는 발언을 했다가 1년 동안 ‘어떻게 칼국수를 모르냐’는 놀림을 들었다. 이후 민지는 한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어요?’ 라고 응수했는데, 이때의 목소리 톤과 말투가 일부 팬들에게 ‘불쾌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민지는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3월은 영화 팬에게 축제와 같은 시기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맞아 뛰어난 작품들이 잇따라 극장을 찾기 때문이다. 현재 상영 중인 <패스트 라이브즈>와 <가여운 것들>, 개봉을 앞둔 <메이 디셈버>는 10일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수상이 기대되는 작품들이다.
6일 개봉한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 진출했다. <더 랍스터>(2015),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8)로 자신 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주인공은 성인의 몸을 가졌지만 아기 같은 존재인 벨라(엠마 스톤)다. 천재 과학자 갓윈(윌렘 대포)은 죽음의 문턱에 선 한 여성을 벨라로 재탄생시켰다. 갓윈의 보호 아래서 조금씩 성장하던 벨라의 호기심은 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아름다운 벨라에게 반한 바람둥이 덩컨(마크 러팔로)이 여행을 제안하고 벨라는 세상을 탐험하러 떠난다. 집안에만 머물던 벨라의 눈에 세상은 경이롭다.
영화는 란티모스 감독 특유의 동화적이면서 기괴한 에너지를 러닝타임 내내 내뿜는다.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세계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여성의 몸을 억압하는 사회를 향한 지독한 풍자가 통쾌함을 선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벨라 역의 엠마 스톤이다. 그는 어른의 몸에 아기의 지력을 지닌 존재에서 세상의 모순을 깨닫고 바꾸려는 인물에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여우주연상의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 작가 알라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지난해 열린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13일 개봉을 앞둔 <메이 디셈버>는 각본상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파 프롬 헤븐>(2002), <캐롤>(2015) 의 토드 헤이즈 감독 작품이다.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는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23살 어린 남편 조(찰스 멜튼)의 집을 찾는다. 두 사람은 20여 년 전 미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로맨스의 주인공.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그레이시를 연기하게 된 엘리자베스가 캐릭터 연구를 위해 부부의 집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30대 여성-10대 소년의 관계라는 파격적 소재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그러나 영화는 부부의 일상에 엘리자베스가 끼어들면서 세 사람 안에 생기는 심리적 균열에 집중한다. 현실을 영화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품은 역설과 한계에 관한 이야기로도 보인다. 부서질 듯 말듯 속을 알 수 없는 여성 그레이시, 야심 가득한 배우 엘리자베스를 표현한 줄리안 무어와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가 돋보인다. 헤인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각본상·작품상 부문 후보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6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어린 시절 헤어진 두 남녀가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틀 간의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열두 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나영(노라)를, 한국 배우 유태오가 첫사랑 나영을 찾아 뉴욕으로 향하는 해성을 연기한다.
디아스포라와 첫사랑이라는 두 소재가 교차하며 미묘하고도 진폭이 큰 감정을 빚어낸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36)은 데뷔작인 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 거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의 최대 투자배급사인 CJ ENM과 떠오르는 미국 제작사 A24이 합작했다.
개발업·임대업·공인중개서비스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종사자는 10명 중 1명꼴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의 4000개 사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10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공표다.
부동산서비스산업에는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같은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도 포함된다.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7만7000개로 조사됐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1%(11만1516개)를 차지했고, 부동산 임대업이 27%(7만5159개)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78만3000명이었다. 부동산관리업 종사자가 37.6%(29만4834명),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는 21.7%(17만160명)였다.
종사자 중 50대 이상이 71.9%로 가장 많았고, 20∼30대는 11.4% 수준이었다.
남성 종사자 비중이 65.7%로, 여성 종사자의 2배에 달했다. 다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54조원으로, 매출액의 55.4%(140조원)는 부동산 개발업이 차지했다. 임대업의 매출액 비중은 19.6%(49조8000억원)였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0억2000만원이다. 부동산 금융서비스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11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은 4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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