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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아픈 몸, 지쳐가는 마음…돌볼 ‘의사’ 정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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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9 04:56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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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사들 인스타 팔로우 구매 간의 갈등이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가면…’ ‘다음달이 되면…’이라는 바람이 무색하게도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사진기자로 의료진, 환자, 응급실 등 병원을 맴돌며 새로운 장면을 담아내긴 쉽지 않고, 오늘은 또 뭘 찍을지 고민은 깊어집니다.
어떤 현장은 카메라를 들기가 참 불편합니다. 일에 앞서 찍히는 당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그렇습니다.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이렇게까지 (취재)할 일인가’ 망설여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장기입원 중인 것으로 보이는 어린 환자와 휠체어를 미는 보호자를 인스타 팔로우 구매 봤을 때도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에 선뜻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휠체어를 지나친 뒤 뒤돌아 엘리베이터에 비친 모습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데, 문득 ‘저 아이는 인생의 몇 퍼센트를 병원에서 보냈을까?’ 궁금했습니다. 병동에 북적이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를 보며 의대 증원의 ‘실현’과 ‘저지’라는 강경한 대치에 환자들의 목소리는 비집고 들 공간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늦깎이 고교 졸업생들 표정이 말한다
무책임에 레드카드
오늘도 끊임없이 묻는다 아름다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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