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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명석 성범죄 가담 JMS 2인자 항소심서도 1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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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9 01:09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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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 정명석의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2인자’ 김지선씨(44·가명 정조은)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6일 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준유사강간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때 구형량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같은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앞서 김씨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은 정명석의 개인적인 성범죄를 벗어나 피고인들이 정명석에게 잘 보이려 너도나도 여성들을 지속해서 공급한 카르텔 범죄라면서 특히 김지선은 과거에도 적극적으로 정명석의 성범죄에 가담해 여성을 연결해주며 권력과 부를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명석의 후계자, 2인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8년 3∼4월 한 외국인 여신도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하는 등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또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민원국장에게는 징역 10년을, 나머지 간부 3명에게는 5년을 구형했다.
앞서 정명석은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외국인 신도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이끌 간판격인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유력하게 검토하자 당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이재명(비명)계 공천 학살 파동을 겪은 민주당이 도로 ‘친이재명 선대위’를 꾸린다면 그간 공언한 ‘혁신형 통합 선대위’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탄희 의원 등의 합류를 끌어낼 의지와 능력이 있을지가 통합 선대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을 이끌 선대위원장으로 김부겸·정세균·이해찬 전 총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선거 경험이 많은 당의 원로·중진이 선거를 이끌면 총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정 전 총리의 합류는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은 최근 김 전 총리 측에게 선대위원장직 제안 의사를 간접적으로 타진했으나 김 전 총리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김 전 총리가 당 지도부에 일관되게 공천 문제를 경고했는데도 공천이 끝난 뒤 패전 처리를 하기 위한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통화에서 현재 공익재단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어서 선대위원장을 맡을 형편이 안 된다고 말했다. 두 전직 총리는 지난달 21일 당의 공천 파동을 우려하는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경고한 바 있다.
두 전 총리를 잘 아는 관계자는 당내 공천 논란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공천 갈등 수습을 선대위원장에게 떠넘기는 건 안 된다며 이 대표가 컷오프(공천 배제)되고도 탈당하지 않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만나 보듬는 등 진정한 통합과 화합의 자세를 보여야 두 전직 총리도 선대위원장으로 나설 명분이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천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이 대표가 공천 오류를 인정하면서까지 김 전 총리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이해찬 전 대표만 선대위에 합류하거나 친이재명(친명)계 선대위가 될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공천에 이어 선거운동까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치르게 되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올드보이’ 이해찬 전 대표만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혁신 선대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일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혁신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을 선대위의 새 얼굴로 데려오자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이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상임위원회와 대정부질문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한동훈 잡는 이탄희’로 활약해왔다. 당 관계자는 이해찬 전 대표는 1952년생이고 한동훈 위원장은 1973년생이라 두 사람이 나이가 20세 넘게 차이 난다며 이해찬 대 한동훈 구도보다는 차라리 이탄희 대 한동훈 구도가 낫다고 말했다. 45세인 이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하면 세대교체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가 미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이 의원을 전면에 내세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다수다. 이 의원 입장에서도 공천 파동 후유증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와 함께 선거운동을 맡기는 쉽지 않다.
이 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공동 선대위원장을 제안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 대표가 ‘친문재인(친문)계 공천 학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임 전 실장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검사 독재 심판 총선에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열려야 하고 (임 전 실장) 본인도 (선대위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을 선대위원장으로 검토해본 적 없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안할 뜻이 있었다면 애초에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친명 선대위는 국민의힘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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