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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벚꽃 보고 봄미식 즐기고···봄맞이 나선 호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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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9 11:4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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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호텔들이 봄맞이 채비에 나섰다. 거리에 핀 벚꽃을 객실에서 구경하고, 호텔에서 봄 제철 재료로 만든 봄 한정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벚꽃 시즌을 맞아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블루밍 러브’(Blooming Love) 프로모션을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롯데호텔 월드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와 맞닿아 있어 객실에서 벚꽃을 감상하거나 호숫가 벚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오는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린다.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만든 이번 프로모션은 ‘블루밍’과 ‘러브’ 두 가지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블루밍 타입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룸서비스 애프터눈 티 세트로 구성됐다. 어피치를 모티브로 한 복숭아 케이크를 비롯해 춘식이와 라이언이 그려진 마카롱 등 디저트 7종과 음료 2잔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 러브 타입 패키지는 카카오프렌즈 객실 1박과 마카롱 커티시가 포함됐다. 액자와 쿠션, 러그 등의 소품을 활용해 카카오프렌즈 테마로 꾸민 캐릭터 객실은 하루 20실 한정으로 예약 가능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도원과 세븐스퀘어의 특화 메뉴는 수석 셰프를 비롯한 전담팀이 전국 각지를 다니며 최고급 식자재를 공수한다. 이번 봄에는 경기 평택 꽃송이버섯, 전남 완도 전복 등을 산지에서 직접 받는다. 또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원 플레이트 비중을 높이고 화사한 봄을 연상케 하는 색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도원의 특선 코스는 해산물과 두릅을 곁들인 ‘봄 해산물 XO소스’, 볶은 한우 안심에 흑후추 소스와 죽순을 올린 ‘봄 채소 흑후추 우육’ 등 총 7종의 요리로 구성됐다. 세븐스퀘어는 냉이와 달래, 도다리, 주꾸미 등을 활용해 총 33종 메뉴로 세분화했다. 디저트로는 블랑제리 더 플라자의 스테디셀러 ‘블루베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생크림 케이크’와 유기농 EBA 아이스크림 등을 준비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봄철을 맞아 ‘고메 앳 더 파크 - 스프링’이라는 테마로 시즌 한정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통유리창을 통해 따스한 봄볕이 들어오는 더 라운지에서는 봄 내음을 그대로 담은 6코스의 모던 한식 ‘스프링 심포니 디너 코스’ 를 선보인다.
제철 생선 도다리에 향긋한 쑥과 냉이 드레싱을 곁들인 애피타이저로 시작되는 디너 코스는 달래의 향긋함과 된장의 구수함이 조화로운 달래 두부선과 돼지고기 맥적,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도미 찜, 감칠맛을 더한 참나물 치미추리와 누룩 소금, 상큼한 감귤김치를 곁들인 한우 등심 구이가 함께 제공되어 생선과 육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식사 메뉴로는 쭈꾸미 산나물 솥 밥을 깔끔하게 끓여낸 소고기 무국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벚꽃 차에 절인 펄과 여러 가지 꽃들로 만든 장아찌를 올린 화전이 디저트로 준비된다.
정갈한 프리미엄 일식을 선보이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팀버 하우스도 봄 채소로 싱그러운 봄의 색감을 표현한 도다리 샐러드, 숙성 사시미와 스시, 영양 가득한 구운 소라와 아귀 간 튀김, 대합 조림, 도미구이 등을 저녁 메뉴로 준비했다. 또 일식 마스터 셰프인 이제승 셰프만의 노하우를 담은 스시 오마카세를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정된 좌석으로 운영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올봄 ‘얼리어먹터(얼리어답터+먹다)’를 공략해 다채로운 제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프링 파라다이스’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라다이스시티 의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는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고루 활용한 런치 메뉴 ‘하루(春) 세트’를 출시했다. 랍스터와 봄 채소 튀김, 가거도 볼락 가라아게, 바라지라시스시(일본식 떠먹는 초밥)와 체리 판나코타 등으로 구성돼 정통 일식의 진수를 경험하기 좋다. 호텔 셰프가 만든 수제 벚꽃청과 체리청을 활용한 에이드, 하이볼 등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다양한 제철 영양식을 준비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기장 미역으로 빚은 면을 활용한 봉골레 파스타를 비롯해 칼조네 피자, 시저 샐러드, 각종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셰프 특제 소스를 넣고 끓여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스키야키 세트’를 준비했다. 제철 회 3종과 계란찜 등도 차려져 겨우내 지친 몸을 달래기 좋다. 중식당 ‘남풍’은 담백한 국물에 봄 냉이와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넣은 ‘냉이 짬뽕’, 어향 소스를 곁들인 제철 도다리 튀김으로 봄철 입맛을 돋운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 제철 봄나물과 봄철 특선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봄나물 프로모션’을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주요 메뉴로 달래, 냉이, 두릅, 취나물, 쑥, 머위, 돌나물 등 봄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제철 봄나물과 냉이 된장국, 봄주꾸미 볶음, 도다리 쑥국 등 한식 메뉴와 봄채소 토마토 파스타, 두릅 초밥, 봄새싹 오니기리, 해산물 고바찌 등 다양한 봄철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그니처 메뉴 양갈비를 비롯해 안심 로스트 비프, 매콤 쪽갈비 등 육류 메뉴와 두릅 팔보채, 꿔바로우, 칠리 새우 등 중식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중 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메뉴로 제주 돼지 통바베큐 게리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진료와 수술이 축소되자 병원들이 간호사 등 직원들을 상대로 무급 휴가를 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빅5’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병원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단기 무급 특별 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과 경희의료원도 간호사 등에게 무급 휴가 시행을 안내했다. 정부 의대 정원에 반대하는 전공의의 집단행동 이후 대형 병원들이 환자를 줄여 받는 데 따른 것이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은 전날 ‘단기 무급 특별 휴가 신청을 받는다’는 공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병동의 수간호사들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병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측 공지를 간호사들에게 전달했다. 파업 장기화와 관련해 병원에서 단기 무급 특별휴가 제도를 시행한다며 1주일씩 신청받고 1주 연장이 추가로 가능하다는 설명이 붙었다. 무급 휴가 제도는 비상진료체계 종료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갑작스런 무급 휴가 시행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병동을 축소 운영해온 병원 측이 인건비를 절감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병원 측은 임금을 덜 받으며 쉬라는 것인데,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손해를 왜 병원 내 다른 직원들에게 전가하냐는 불만이 나온다.
김혜정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부분회장은 간호사들이 그동안 쉬지 못한 만큼 무급이더라도 휴가를 신청한 분들이 있다면서도 우리가 바쁘고 힘들 때는 인력을 늘려주지 않던 병원이 손실이 날 땐 그 책임을 간호사들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빅5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도 간호사 등 일반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진료·수술 감소에 따른 직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시적 무급휴가 시행을 안내한다라며 일반직 전 직원 중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자율 신청이라고 공지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폐쇄되는 일부 병동 간호사들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에 참여하거나, 다른 병동으로 이동 혹은 무급 휴가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시범사업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가 의사의 일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열어준 것이다.
김 부분회장은 시범사업은 법적 책임에서 완전히 안전하지 않을 수 있고, 교육을 받지 않은 병동에 갑자기 가서 일하는 것도 부담이라며 (이런 경우) 사실상 무급휴가 말고 선택지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했다.
경희의료원도 전날부터 무급 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의사 외의 간호사 등 일반 직군을 대상으로 1주일 단위의 무급 휴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됐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주당 공천을 사천이라고 규정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이 전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여사 비서를 호남에 단수공천했다고 발언한 것이 허위사실이라는 취지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폄훼하는 행위를 한 일부 언론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내일(6일)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4·10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공천을 보면 매번 정말 입이 쫙 벌어지는 공천이 나오고 있지 않냐며 김혜경 여사 비서를 호남에 단수공천을 했다.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권 전 비서관이 ‘김혜경 여사 비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 대변인은 최고위원회는 권향엽 예비후보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의 선대위 공식직함인 배우자실 부실장을 마치 당시 후보의 배우자의 비서로 표현하고 심지어 수행비서라고 표현하는 일부 언론까지 있었음을 지적했다며 이러한 가짜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범죄로 규정하며 이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전 비서관 전략공천 논란을 두고 권향엽 전 당직자를 단수추천했다고, 그 사람이 제 아내의 비서라는 둥 사천을 했다는 둥 이런 가짜뉴스를 보도하는가 하면 그걸 집권 여당이 증폭시키면서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을 폄하하고 정당한 공천행위를 사천으로 조작,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며 지금까진 인내해왔지만, 이 사안을 포함해서 앞으로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또는 가짜뉴스에 의존해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여당, 그리고 정부 그리고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조치를 해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권 후보는 제가 두 번의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으로 재임할 때 유능한 당직자 중의 한 분이었다며 지난 대선 때 대표실 부실장으로 후보 부인을 수행한 것은 당직자이기에 발령되면 근무했을 뿐이고 그것이 이번 공천과 무슨 관련이 있나라고 남겼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권 전 비서관 사천 논란에 대해 법적 조치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냐며 배우자 부속실에서 실장, 부실장 다 단수공천하는 것이 사천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오히려 그 문구를 보고 느낀 것은 ‘우리도 쉴드치기(방어하기 창피하지만 그냥 쓰지 말아달라, 쓰면 법적으로 귀찮게 하겠다’ 이런 얘기 아닌가라며 다 떠나서 배우자실 좀 우습지 않나. 그런 실이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는 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권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했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경선 지역으로 전환했다. 한 대변인은 가짜뉴스에 의해 왜곡되고 허위사실이 유포된 상황에서 전략선거구를 변경하는 건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판단과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면서도 그러나 권 후보 본인이 더 이상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며 대승적 결단으로 경선을 요청해와서 최고위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권향엽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김혜경씨를 수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고, 그 사실이 이미 언론에 보도됐다며 민주당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거짓에 터잡아 한동훈 위원장을 형사고발한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무고죄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며 뒤늦게 여론이 무서워 권향엽 후보가 경선을 하겠다고 했지만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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