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모든 독립운동” 부각에 심어진 ‘이승만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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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5 09:09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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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5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장독립운동만 강조돼 왔다고 판단해 ‘모든’ 독립운동을 언급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외교독립운동을 환기하면서 현 정부 들어 활발해진 ‘이승만 띄우기’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을 차례로 언급하고 이들 모두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그동안 과도하게 무장 독립 투쟁이 강조돼 왔다면서 일제에 저항해서 무슨 무기를 들고 무장 투쟁한 사람만 우리 독립에 기여했다고는 볼 수 없고 모든 국민이 1919년 이후 지향한 정신이 골고루 녹아 전해져 온 것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정부가 지난해 항일무장투쟁에 나섰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독립운동가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많다. 윤 대통령 기념사 전 기념식장에서 상영된 영상에는 ‘외교독립운동’ 부분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한 워싱턴회의 등을 적시했다. 워싱턴회담은 1921년 미국 등 9개국의 군축회담으로,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상하이(상해) 임시정부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회의 참석을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영상에는 ‘1954년 7월 28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 미의회 연설’ 장면도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과 나란히 등장했다. 윤석열 정부는 앞서 이 전 대통령을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고, 이승만 기념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통령의 사사오입 개헌과 3·15 부정선거, 4·19 혁명으로 인한 하야 등 어두운 부분은 눈을 감은 채 일방적으로 공을 부각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날 기념사 다른 부분에도 이 전 대통령의 공을 부각하려는 내용이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연설 중 한국의 발전상을 전하면서 그 어떤 시련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면서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 산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부분을 두고 결국 (이승만, 박정희) 두 분 대통령의 결단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원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도 원전의 기초를 다지신 분은 이승만 대통령으로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를 이어받아 박정희 대통령께서 1969년 최초의 원자력 장기계획을 세웠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또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며 독립과 건국을 구분해 언급했다.
강원 횡성군은 두곡문화복합단지 내에 미술관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 투자자는 2026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6만4046㎡ 부지에 전시실과 수장고, 정원·휴게시설 등을 갖춘 미술관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건축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횡성군 소유 군유지인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일부 부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횡성군은 사업 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건을 갖춘 민간 투자자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용도를 지정해 매각을 진행했다. 특히 ‘5년 내 미술관 개관’과 ‘10년간 사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률자문과 행정절차도 마쳤다고 횡성군은 밝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민간 투자자와 협력해 미술관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곡문화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5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장독립운동만 강조돼 왔다고 판단해 ‘모든’ 독립운동을 언급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외교독립운동을 환기하면서 현 정부 들어 활발해진 ‘이승만 띄우기’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을 차례로 언급하고 이들 모두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그동안 과도하게 무장 독립 투쟁이 강조돼 왔다면서 일제에 저항해서 무슨 무기를 들고 무장 투쟁한 사람만 우리 독립에 기여했다고는 볼 수 없고 모든 국민이 1919년 이후 지향한 정신이 골고루 녹아 전해져 온 것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정부가 지난해 항일무장투쟁에 나섰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독립운동가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많다. 윤 대통령 기념사 전 기념식장에서 상영된 영상에는 ‘외교독립운동’ 부분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한 워싱턴회의 등을 적시했다. 워싱턴회담은 1921년 미국 등 9개국의 군축회담으로,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상하이(상해) 임시정부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회의 참석을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영상에는 ‘1954년 7월 28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 미의회 연설’ 장면도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과 나란히 등장했다. 윤석열 정부는 앞서 이 전 대통령을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고, 이승만 기념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통령의 사사오입 개헌과 3·15 부정선거, 4·19 혁명으로 인한 하야 등 어두운 부분은 눈을 감은 채 일방적으로 공을 부각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날 기념사 다른 부분에도 이 전 대통령의 공을 부각하려는 내용이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연설 중 한국의 발전상을 전하면서 그 어떤 시련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면서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 산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부분을 두고 결국 (이승만, 박정희) 두 분 대통령의 결단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원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도 원전의 기초를 다지신 분은 이승만 대통령으로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를 이어받아 박정희 대통령께서 1969년 최초의 원자력 장기계획을 세웠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또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며 독립과 건국을 구분해 언급했다.
강원 횡성군은 두곡문화복합단지 내에 미술관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 투자자는 2026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6만4046㎡ 부지에 전시실과 수장고, 정원·휴게시설 등을 갖춘 미술관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건축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횡성군 소유 군유지인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일부 부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횡성군은 사업 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건을 갖춘 민간 투자자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용도를 지정해 매각을 진행했다. 특히 ‘5년 내 미술관 개관’과 ‘10년간 사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률자문과 행정절차도 마쳤다고 횡성군은 밝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민간 투자자와 협력해 미술관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곡문화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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