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퇴직 임원 공시 안한 자산운용사 등에 과태료

공시 의무를 위반한 자산운용사 4곳이 과태료 2억8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공시 의무를 위반한 스틱얼터너티브·멜론·아트만·레인메이커자산운용에 과태료 2억8360만원을 부과했다.
멜론·아트만·레인메이커자산운용은 공시대상 법인 주식 의결권을 주주총회에서 행사하거나 미행사한 뒤 그 사유를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공시하지 않은 게 적발됐다. 이들은 각각 1억800만원, 1억2000만원, 2400만원의 과태료를 통보받았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2019년과 2021년 임원 해임 여부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하지도, 공시하지 도 않은 사실이 적발돼 31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금융사는 임원 해임시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영업일 7일 이내에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시해야 한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2019년 준법감시인·위험관리책임자를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선임하거나 해임한 사실을 영업일 이내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준법감시인 및 위험관리책임자를 임면(선임·해임)하는 경우 임면일로부터 영업일 7일 이내에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이 회사는 집합투자재산을 위법적으로 운용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