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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판생’ 앨범···“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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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4 06:18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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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아기 판다였던 ‘푸바오’가 4월 초 중국 반환이 결정됐다.
푸바오는 2016년 한국으로 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와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의 보육 모습이 공개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푸 공주’, ‘용인 푸씨’ 등 애칭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던 푸바오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의 판다 서식지로 돌아가야 한다.
3월3일 일반 공개를 마지막으로 한 달 여간 비공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차례대로 진행하게 된다.
푸바오는 키 16.5cm, 몸무게 197g의 건강한 암컷 아기 판다로 태어났다.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아서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관례다. 푸바오는 시민들의 투표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란 이름을 갖게 됐다. 100일을 앞두고 이빨이 나고, 혼자 앉기까지 하는 등 무럭무럭 성장했다.
판다는 생태 습성상 단독 생활을 해야 한다. 푸바오도 2022년부터 엄마에게 독립해 독자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푸바오는 중국행 준비를 위해 3월3일까지만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사육사 할아버지들과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즐거웠던 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 주고, 해먹, 벤치 등 인리치먼트(행동 풍부화) 장소를 다채롭게 조성해주고 있다. 매년 봄 만들던 유채꽃 화단도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더 많은 팬이 푸바오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3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동안 푸바오가 관람객에게 종일 공개된다. 마지막 날인 3일은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계획 중이다. 4일부터는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푸바오 특별 상영회를 매일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4월 인스타 팔로우 구매 초 팬들의 소중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에버랜드 유채 꽃길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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