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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어진 뜻 기억하며 국민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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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4 05:58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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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현직 대통령이 육 여사 생가를 찾은 건 처음이다.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 업적을 띄운 데 이어 보수 지지층에 소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옥천군의 육 여사 생가를 방문해 헌화와 묵념으로 육 여사 영전에 예를 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다고 적은 뒤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에는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어릴 적 육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육 여사 생가 방문은 대통령 경선 후보 시절인 2021년 8월31일 이후 두 번째다.
총선을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과 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전통적 보수층 민심을 당기기 위해 부쩍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토론회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혜안으로 대덕연구단지를 건설한 이후 대덕에서 이루어낸 수많은 성과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됐다고 했고, 지난 22일 원전산업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이 원전 기초를 닦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최초의 원자력 장기계획을 수립해 원전산업을 일으켰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취임식 이후 처음 만난 것을 포함해 11월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12월 윤 대통령 관저 등에서 세 차례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에는 박 전 대통령 72번째 생일을 맞아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러시아 동결자금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무기 구매에 쓰자고 공개 제안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이제는 러시아 동결자산의 초과 이익금을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사장비를 공동구매 하는 데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보다 더 강력한 상징이자 더 좋은 사용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EU 회원국들은 역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금 등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사용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잠정 합의한 상태다. EU는 이런 방법으로 침략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명분을 들었다.
이날 발언은 EU 지도부가 동결자산 수익금을 군사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다. 이를 민간 재건이 아닌 군사장비 지원에 활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민감한 문제로 여겨지기 때문에 EU 지도부 차원에서는 공개 언급을 꺼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이를 거론하면서 EU 내부에서도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동결 자산 수익금을 재건에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도 회원국 간 견해차가 상당했던 데다 제3국의 자산 수익을 임의로 가져다 쓰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선례를 남기면 추후 법적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다.
EU 등 서방 국가들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해외 은행에 예치된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를 포함한 러시아의 주요 자산을 동결했다.
EU 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은 약 2100억유로(297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약 1800억유로(약 255조원) 이상이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 예탁결제기관 유로클리어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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