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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수익성·안정성·활동성 개선···생산성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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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3 16:56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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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표자가 소유하고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기업들이 2022년 기준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됐지만 생산성은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가정 양립 부담’은 여전히 여성기업인들이 남성기업인 대비 가장 불리하다고 인식하는 분야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인스타 팔로워 발표했다. 매출액 5억원 이상 기업(숙박 및 음식점업·교육서비스업은 3억원 이상)이면서 여성이 대표자인 24만개 기업체 가운데 5000개를 표본조사한 결과를 활용해 모집단 값을 추정했다. 2022년 12월31일이 기준이며 조사 기간은 지난해 7~10월이다.
여성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2022년 순이익률은 5.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135.2%로 29.9%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활동성 지표인 자기자본 회전율은 2.1배에서 2.2배로 소폭 높아졌다. 자기자본 회전율은 매출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높으면 자기자본에 비해 큰 매출을 거뒀음을 의미한다.
반면 생산성을 보여주는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500만원으로 전년보다 2700만원 줄었다.
여성 중소제조기업으로 좁혀보면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수익성(여성 4.3%, 일반 4.1%), 안정성(여성 106.6%, 일반 125.2%), 활동성(여성 2.4배, 일반 2.2배)이 높고 생산성은 낮은 수준이었다.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2.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투자 경험률은 4.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일반 중소제조기업과 비교했을 때 여성 중소제조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과 연구개발 투자 경험은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여성 기업인이 느끼는 인스타 팔로워 강점(복수응답) 1위는 섬세함(47.1%)이었다. 이어 책임감·성실성(25.7%), 조직 친화력(24.3%), 리더십(18.1%), 청렴함(13.9%) 순이었다. 약점으로는 도전적 정신(41.%), 혁신성(31.5%), 기획력(28.1%), 외부 네트워킹(20.8%), 리더십(17.6%) 등이 거론됐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한 분야는 일·가정 양립 부담(39.6%)이 꼽혔다. 전년(34.2%)보다 일·가정 양립 측면에서 여성기업인이 불리하다고 보는 인식이 증가했다. 남성 위주의 네트워크로 여성의 참여가 제한된다는 여성기업인도 26.6%로 전년(16.6%) 대비 늘었다.
여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고 효과가 있는 지원은 자금(40.9%), 인력(20.0%), 세제(19.4%), 판로(12.4%)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의무화제도를 통해 정부기관 납품 경험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8.8%였다. 이 제도가 도움이 됐다는 응답비율은 85.9%에 달했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전반적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54.6%)가 가장 많았고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 증가(39.3%)와 업체 간 경쟁 심화(37.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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