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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친명 지도부 대거 본선 직행…‘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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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3 18:56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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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38일 앞으로 다가온 3일 더불어민주당은 총 254개 지역구 가운데 단수공천 116곳, 전략공천 25곳, 경선 완료 36곳, 단일화 1곳 등 178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경선이 진행 중인 곳을 제외하고 남은 지역구는 청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과 민주당 약세 지역인 서울 강남병·대구·경북·경남 일부 지역 등 총 13곳이다. ‘비이재명(비명)계 학살’ 논란 속에 친이재명(친명)계 지도부 대부분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이재명 민주당’의 토대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위원은 전원 경선 없이 무혈입성했다. 이재명 대표(초선, 인천 계양을), 홍익표 원내대표(3선, 서울 서초을)를 포함해 박찬대(재선, 인천 연수갑), 서영교(3선, 서울 중랑갑), 장경태(초선, 서울 동대문을), 정청래(3선, 서울 마포을) 최고위원이 모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원외 친명계인 서은숙·박정현 최고위원 역시 각각 부산 진갑과 대전 대덕구에 공천을 확정지었다. 박 최고위원은 당초 비명계 박영순 의원(초선)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박 의원이 지난달 27일 현역 의원 하위 10% 통보를 받은 데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공천이 확정됐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낙천에 반발해 지난달 27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한 고민정 전 최고위원(초선) 역시 일찌감치 서울 광진을에 단수 추천됐다.
당 대표 비서실·사무총장단 등 지도부도 대거 단수 공천을 받았다.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초선, 서울 강북갑), 김영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재선, 경기 수원병),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재선, 전북 익산을), 조정식 사무총장(5선, 경기 시흥을),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재선, 전북 전주갑), 이개호 정책위의장(3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초선, 서울 관악을) 등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조 사무총장 지역구인 시흥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던 경기 의정부을에서 이재강·임재근 후보와 3인 경선을 치른다.
이번 공천에 핵심 역할을 한 이들도 ‘친명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재선, 서울 동작갑)과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4선, 서울 동대문갑)이 현 지역구에 우선 추천됐다. 김성환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재선, 서울 노원병),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3선, 서울 중랑을)도 단수 공천됐다. 대변인실은 희비가 엇갈렸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재선)과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각각 경기 화성병과 서울 도봉갑에 단수 추천됐다. 박성준 대변인(초선)은 서울 중·성동을에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한민수 대변인은 경기 의정부을 여론조사에 포함되며 전략공천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4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은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친명계로 꼽히던 안민석(5선, 경기 오산), 변재일(5선, 충북 청주청원), 노웅래 (4선, 서울 마포갑) 의원 등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문재인 정부 출신 현역 의원 일부도 단수 공천을 받으며 생존했다. 이인영(4선, 전 통일부 장관), 진선미(3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한정애(3선, 전 환경부 장관) 의원이 현 지역구인 서울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구로갑, 서울 강동갑, 서울 강서병에 각각 단수 공천됐다.
이날도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졌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가 여성 전략특구로 지정되면서 컷오프된 서동용 의원(초선)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는 왜 저의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돼야 하는지 일체 설명을 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공관위는 해당 지역구에 권향엽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서 의원은 이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명백한 월권행위라며 재심을 요청했다.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에 패한 이병훈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권리당원 투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무효화를 주장했다.
3인 경선에서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으로 결정이 번복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도 거센 반발이 나왔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전히 일하고 싶다. 조금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더 생각해보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여러분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암시했다. 박노원 예비후보도 전날 SNS에 민주당은 또다시 무자비한 결정으로 민심을 정면으로 거슬렀다. 이제 국민은 시스템 공천을 조금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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