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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불출마에 딸 “공천 과정 납득 어려운 일, 아빠 응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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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3 11:02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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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선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27일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로 거론된다. 이 의원의 딸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주 동안 공천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은 그대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의 연속이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의원은 이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인스타 팔로워 구매 공천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지만 이번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대의멸친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며 아쉽지만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개혁, 혁신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은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냐’라고 묻자 특별한 의미를 가진 건 아니다. 제가 국민의힘 소속이니까 출마를 국민의힘으로 안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으로부터) 컷오프 대상자라고 직접적인 연락이 온 건 아니고, 이미 언론에 보도가 된 점으로 미루어 (내가 컷오프 대상자라고) 추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딸인 이지은씨는 전날 SNS에 (아빠가) 언제든 혹시 선거를 못 나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몇 주 동안 공천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은 그대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고 썼다. 이씨는 입법활동과 아산의 발전을 위해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셨고, 경선의 기회도 얻지 못할 정도의 부끄러운 점은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컷오프에 에둘러 유감을 표한 것이다.
이씨는 그 누구보다 힘들어하실 저희 아빠에게 따뜻한 응원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씨의 게시물을 자신의 SNS 피드에 공유했다.
이 의원은 딸의 SNS 게시글에 대해 내가 억울하다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며 나름대로 그동안 입법 활동이나 출석, 정량 평가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정성 평가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나중에 공개한다고 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이해가 안 되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컷오프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었는지, 당선 가능성 판단을 한 번의 여론조사로 판단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어졌다며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틀 속에서 비롯된 지역 민의를 간과하는 과오가 남겨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입법활동, 국회 출석률 등 정량적 평가 이외에 정성적 평가에서 정치적 음모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고도 생각하게 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 기자들이 무소속 출마·탈당 가능성을 묻자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의제기 절차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으로 의정활동을 더이상 못한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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