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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피스텔 120채 보유 전세사기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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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3 12:31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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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피스텔 120여채를 보유하며 전세 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임대인 A씨(30대)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동시에 매매가 보다 높은 가격에 임대차 계약을 맺는 ‘동시 진행’ 방법으로 임차인 38명으로부터 임대차 보증금 54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차인들은 A씨와 각각 8000만~1억8000만원 상당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 만료가 됐는데도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범행 당시 주택 매매가 보다 전세가가 높은 ‘역전세’ 상황인 것을 이용해 자본 투입 없이 인스타 팔로워 구매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이용했다. 해당 오피스텔 매매가보다 1000만~1500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음과 동시에 오피스텔 매입을 진행하면서 총 123채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A씨로부터 피해를 본 임차인들과 상담 후 지난해 5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사건을 배당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은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 등의 오피스텔 보유 규모 등에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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