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폭탄, 저소득층 지갑 더 옥좼다…실질 근로·사업소득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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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2 15:26 조회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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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서 사는 취준생 김종석씨(29)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콜센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평일 6시간씩 일하고 월 100만원 남짓을 받지만 식비와 월세 충당하기도 빠듯하다. 외식비가 너무 오르자 김씨는 아침·저녁은 출퇴근 전후 집에서 넉넉히 차려먹는 대신 점심은 아예 거르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계절마다 다녀오는 여행은 언감생심이다. 김씨는 겨울 엔화가 싸다고 해 저렴한 일본 항공편을 잠깐 찾아봤지만 그 돈이면 차라리 밥이라도 잘 챙겨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소득 하위 20%가구의 지출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가 다른 계층보다 저소득층의 소비를 더 크게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소득은 2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동반 감소했다. 정부는 내수 회복에 안간힘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쓰고 있지만 가계 소득이 충분히 늘지 못하면서 고물가의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분위(소득 하위 20%) 계층의 가계지출(147만원)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1분위 계층의 소비지출(128만3000원)이 같은 기간 1.6%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가계지출은 이자나 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식비·주거비·의료비 등 소비지출로 나뉜다. 1분위의 비소비지출은 1년 새 7.4% 늘었다.
1분위를 제외한 다른 계층의 가계지출과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늘었다. 특히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지출 증가율도 높아졌다. 2분위(소득 하위 20~40%)의 가계지출과 소비지출은 각 0.6%, 1.1% 늘었는데 5분위(소득 상위 20%)의 가계지출과 소비지출 증가율은 각 8.0%, 7.9%에 달했다.
통계청은 누적된 고물가 부담이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소비를 더 인스타 팔로워 구매 크게 위축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것) 중 소비지출이 차지는 비율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 역시 1분위(-7.3%포인트)와 2분위(-3.2%포인트)에서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3~5분위에서는 모두 늘었다. 증가 폭은 5분위(2.9%포인트)에서 제일 컸다.
1분위 가구가 지출을 줄인 분야는 식료품비나 주거비 등 필수 지출에서 오락 비용이나 외식비 등 여가 관련 지출까지 인스타 팔로워 구매 다양했다. 1분위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1년 새 1.6% 줄었고 주거·수도·광열 비용도 같은 기간 4.7% 감소했다.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지출 감소율은 14.6%에 달했고, 오락·문화(-2.7%), 음식·숙박(-1.5%) 관련 지출도 전년 대비 줄었다. 2분위의 오락·문화 지출(-21.2%)을 제외하고 다른 분위 가구에서는 모두 지출이 증가한 항목들이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5%였다. 두 지표 모두 지난해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늘었다. 근로소득(316만7000원)과 사업소득(103만5000원)도 전년 대비 각각 1.5%, 1.6% 증가했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각각 1.9%, 1.7%씩 감소했다.
실질 근로소득은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실질 사업소득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줄었다. 두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2021년 1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한편 가구당 이전소득(정부·기업에서 받는 수입) 증가율은 17.7%로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부모급여 등이 처음 지급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가계지출은 월 평균 381만3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2% 늘었다. 이 중 소비지출은 283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5.1%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1.6%였다. 단체 여행비가 1년 새 88.5% 급증하면서 오락·문화 지출이 12.3% 올랐고, 겨울철 유행한 독감 영향으로 외래 의료서비스(15.3%) 지출 증가 탓에 보건 지출이 9.2%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04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21만원으로 같은 기간 0.1% 늘었다.
소득 하위 20%가구의 지출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가 다른 계층보다 저소득층의 소비를 더 크게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소득은 2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동반 감소했다. 정부는 내수 회복에 안간힘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쓰고 있지만 가계 소득이 충분히 늘지 못하면서 고물가의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분위(소득 하위 20%) 계층의 가계지출(147만원)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1분위 계층의 소비지출(128만3000원)이 같은 기간 1.6%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가계지출은 이자나 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식비·주거비·의료비 등 소비지출로 나뉜다. 1분위의 비소비지출은 1년 새 7.4% 늘었다.
1분위를 제외한 다른 계층의 가계지출과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늘었다. 특히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지출 증가율도 높아졌다. 2분위(소득 하위 20~40%)의 가계지출과 소비지출은 각 0.6%, 1.1% 늘었는데 5분위(소득 상위 20%)의 가계지출과 소비지출 증가율은 각 8.0%, 7.9%에 달했다.
통계청은 누적된 고물가 부담이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소비를 더 인스타 팔로워 구매 크게 위축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것) 중 소비지출이 차지는 비율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 역시 1분위(-7.3%포인트)와 2분위(-3.2%포인트)에서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3~5분위에서는 모두 늘었다. 증가 폭은 5분위(2.9%포인트)에서 제일 컸다.
1분위 가구가 지출을 줄인 분야는 식료품비나 주거비 등 필수 지출에서 오락 비용이나 외식비 등 여가 관련 지출까지 인스타 팔로워 구매 다양했다. 1분위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1년 새 1.6% 줄었고 주거·수도·광열 비용도 같은 기간 4.7% 감소했다.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지출 감소율은 14.6%에 달했고, 오락·문화(-2.7%), 음식·숙박(-1.5%) 관련 지출도 전년 대비 줄었다. 2분위의 오락·문화 지출(-21.2%)을 제외하고 다른 분위 가구에서는 모두 지출이 증가한 항목들이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5%였다. 두 지표 모두 지난해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늘었다. 근로소득(316만7000원)과 사업소득(103만5000원)도 전년 대비 각각 1.5%, 1.6% 증가했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각각 1.9%, 1.7%씩 감소했다.
실질 근로소득은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실질 사업소득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줄었다. 두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2021년 1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한편 가구당 이전소득(정부·기업에서 받는 수입) 증가율은 17.7%로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부모급여 등이 처음 지급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가계지출은 월 평균 381만3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2% 늘었다. 이 중 소비지출은 283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5.1%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1.6%였다. 단체 여행비가 1년 새 88.5% 급증하면서 오락·문화 지출이 12.3% 올랐고, 겨울철 유행한 독감 영향으로 외래 의료서비스(15.3%) 지출 증가 탓에 보건 지출이 9.2%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04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21만원으로 같은 기간 0.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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