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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신내 9중 추돌사고…폐지 줍던 7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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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2 12:06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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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몰던 차량이 9중 추돌 사고를 내 14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사고로 폐지를 줍던 70대 보행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29일 서울 은평경찰서와 은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8분쯤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인근 연서시장 앞 도로에서 A씨(79)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승용차 8대와 이륜차 1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연서시장 인근에서 우회전하다 좌회전하는 차량과 1차로 충돌한 뒤, 300~400m가량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 중앙분리대를 부수고 넘어가 폐지를 줍던 보행자를 덮쳤다. 차량은 멈추지 않았고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차량까지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14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중 5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70대 보행자는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술이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병원 치료 중이고,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했다.
KBS가 오는 4월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방영 무산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사측은 다큐 제작 실무진이 회의에 올린 ‘세월호 10주기’ 안건명을 문제 삼으며 대화를 거부했다. 제작 실무진은 제작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반발했다. 박민 사장이 유족 면담을 거부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KBS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PD 등 제작 실무진과 제작1본부는 지난 27일 오후 세월호 10주기 다큐 관련 논의를 위해 TV편성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나 회의가 끝내 결렬됐다.
제작1본부는 실무진이 올린 ‘다큐인사이트 세월호 10주기 방송 관련 건’이라는 안건명을 문제 삼았다. 앞서 KBS 제작1본부는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을 6월로 미루라고 제작진에게 지시했다. 예정된 방영일은 총선 8일 뒤인데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다큐에 천안함 폭침, 씨랜드 화재, 대구지하철 화재 등도 함께 담으라고 요구했다. KBS PD들의 반발에 제작1본부는 지난 21일부로 제작을 중단시켰다.
제작1본부는 이번 회의 안건 이름도 ‘세월호 10주기’가 빠진 ‘다큐인사이트-바람이 되어 살아낼게(가제)’로 해야 한다고 실무진에게 요구했다.
실무진은 안건을 변경할 수 없다며 맞섰다. 실무진은 편성위원회가 예정됐던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회의장에서 기다렸지만 이제원 제작1본부장 등은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실무진은 해당 안건을 공정방송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철수했다.
실무진은 사측이 공영방송의 책무를 저버리고 제작 자율성을 침해했다며 반발했다. KBS PD협회는 KBS 편성규약에 따라 제작 책임자는 실무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취재 및 제작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 본부장은 독단적인 판단으로 세월호 10주기 다큐 제작을 파행시킴으로써 제작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공영방송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고 했다.
PD협회는 세월호 10주기 방송을 4월이 아닌 6월 이후로 연기한 이유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본부장에게 묻는다라며 최소한의 대화 요구조차 거부한 이 본부장을 규탄하고,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제작1본부는 이 프로그램은 당초 기획대로 대한민국의 대형참사를 조망하고 생존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극복에 우리 사회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제작돼야 한다며 대화 자리가 무산되며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소중한 시간이 소요돼 안타깝다고 했다.
박 사장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면담을 거부한 것도 맞물렸다. KBS는 박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한 유가족들에게 지난 26일 편성위원회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KBS 사장과의 면담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면담 불발의 명분으로 편성위원회를 내세웠지만 정작 편성위원회도 불발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우리는 편성위원회가 방영 여부에 대한 결정 권한이 없다는 걸 알았지만,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일말의 양심과 10년 전 언론 참사에 대한 반성이 있기를 바랐기에 사장 면담을 기다린 것이었다며 KBS의 면담 거부는 결국 KBS로 향하는 피해자의 항의와 분노를 피하려는 시간 끌기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윤석열 정권의 대리인이자 하수인이 되어버린 박 사장과 경영진을 보며 국민들은 공영방송의 퇴행과 방송의 독립성 침해에 대해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KBS는 더 이상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성을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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