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제2, 제3의 변희수는 지킬 수 있게”…추모재단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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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2 10:57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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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트랜스젠더 남성인 김현재씨(30·활동명 하루)는 변희수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된 3년 전 그날을 흐릿하게 기억한다. 김씨는 혼란스럽고 원망스러운데 티를 낼 수 없었다라고 했다. 자신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체성을 주위에 알리기 전이었다. 시간이 흘러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법원에서 성별정정 허가도 받아냈다. 김씨는 내 모습을 찾고 나서는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변희수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상임활동가로 일한다.
성전환 수술을 하려면 당장 비용 마련부터 쉽지 않아요. 안전한 환경,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도 어렵고요. (변 하사는) 어떻게든 살아보려 했던 사람인데…. 왜 그렇게 혐오에 시달려야 했을까요. 변 하사가 겪었던 어려움은 곧 제가 겪었던 어려움이기도 해요. 일면식 없는 사이지만요.
고 변희수 하사 3주기를 맞아 트랜스젠더들과 변 하사에게 의료·법률 지원 등을 했던 이들이 27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희수 추모재단을 설립한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변 하사를 추모하고 노동·교육·의료 영역 등에서 발생하는 성별 정체성과 젠더 표현에 따른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자 재단 설립을 준비한다라고 했다.
준비위원회는 올해 6월 중 재단 설립을 마치고 트랜스젠더를 위한 의료·법률·커뮤니티 등 각종 사회적 지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트랜스젠더에게 의료비와 생활비 등을 대출하거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 트랜스젠더 역량 강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변 하사를 생전 도왔던 이들도 ‘제2, 제3의 변희수’를 돕기 위해 손을 보탠다고 했다. 변 하사의 주치의였던 이은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변 하사가 고인이 되기 전 진료실에 찾아왔을 때 우울증이 너무 심해 약조차 먹을 수 없다고 얘기했던 게 기억이 남는다라면서 짧은 기간 그를 만났지만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변 하사의 강제전역처분 취소소송을 대리했던 김보라미 변호사도 소송을 진행하던 중 변 하사가 사망했고 소송에 관여한 많은 이들이 힘들어했다라면서 그를 추모하는 데 필요한 것을 만들어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준비위 공동대표를 맡은 정민석 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이사장은 변 하사는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 청년이 겪은 어려움을 고스란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남은 이들의 과제는 추모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변 하사조차 피할 수 없었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다. 그가 겪은 어려움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실시협약안이 27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시행자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정됐다. 정부가 ‘GTX-B 노선 상반기 중 전구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7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10월 대우건설과의 실시협약 관련 협상을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과 민투심 심의,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해왔다며 대우건설과의 실시협약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착공까지 남은 절차는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고시 뿐이다. 지난해 말 재정사업 일부가 착공에 들어간데 이어, 나머지 민자사업구간도 상반기 내 전구간 착공에 들어간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노선으로, 운행거리는 총 82.8㎞이다. 인천대입구역과 청량리역까지 14개역을 정차하며, 1일 최대 160회 운행된다.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용한다.
용산~상봉은 재정사업구간으로, 인천대입구~용산과 상봉~마석은 민자사업구간으로 운영된다. 민자사업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지어지며, 민간사업자가 6년간 건설해 이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4조2894억원이다.
GTX-B가 개통되면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인천 송도 및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고, 인천대입구역~마석역 간에도 2시간 반 이상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하루 27만명 이상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GTX 노선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이 형성되면 새로운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분산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전환 수술을 하려면 당장 비용 마련부터 쉽지 않아요. 안전한 환경,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도 어렵고요. (변 하사는) 어떻게든 살아보려 했던 사람인데…. 왜 그렇게 혐오에 시달려야 했을까요. 변 하사가 겪었던 어려움은 곧 제가 겪었던 어려움이기도 해요. 일면식 없는 사이지만요.
고 변희수 하사 3주기를 맞아 트랜스젠더들과 변 하사에게 의료·법률 지원 등을 했던 이들이 27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희수 추모재단을 설립한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변 하사를 추모하고 노동·교육·의료 영역 등에서 발생하는 성별 정체성과 젠더 표현에 따른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자 재단 설립을 준비한다라고 했다.
준비위원회는 올해 6월 중 재단 설립을 마치고 트랜스젠더를 위한 의료·법률·커뮤니티 등 각종 사회적 지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트랜스젠더에게 의료비와 생활비 등을 대출하거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 트랜스젠더 역량 강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변 하사를 생전 도왔던 이들도 ‘제2, 제3의 변희수’를 돕기 위해 손을 보탠다고 했다. 변 하사의 주치의였던 이은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변 하사가 고인이 되기 전 진료실에 찾아왔을 때 우울증이 너무 심해 약조차 먹을 수 없다고 얘기했던 게 기억이 남는다라면서 짧은 기간 그를 만났지만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변 하사의 강제전역처분 취소소송을 대리했던 김보라미 변호사도 소송을 진행하던 중 변 하사가 사망했고 소송에 관여한 많은 이들이 힘들어했다라면서 그를 추모하는 데 필요한 것을 만들어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준비위 공동대표를 맡은 정민석 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이사장은 변 하사는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 청년이 겪은 어려움을 고스란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남은 이들의 과제는 추모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변 하사조차 피할 수 없었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다. 그가 겪은 어려움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실시협약안이 27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시행자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정됐다. 정부가 ‘GTX-B 노선 상반기 중 전구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7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10월 대우건설과의 실시협약 관련 협상을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과 민투심 심의,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해왔다며 대우건설과의 실시협약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착공까지 남은 절차는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고시 뿐이다. 지난해 말 재정사업 일부가 착공에 들어간데 이어, 나머지 민자사업구간도 상반기 내 전구간 착공에 들어간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노선으로, 운행거리는 총 82.8㎞이다. 인천대입구역과 청량리역까지 14개역을 정차하며, 1일 최대 160회 운행된다.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용한다.
용산~상봉은 재정사업구간으로, 인천대입구~용산과 상봉~마석은 민자사업구간으로 운영된다. 민자사업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지어지며, 민간사업자가 6년간 건설해 이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4조2894억원이다.
GTX-B가 개통되면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인천 송도 및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고, 인천대입구역~마석역 간에도 2시간 반 이상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하루 27만명 이상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GTX 노선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이 형성되면 새로운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분산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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