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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개봉 4일만에 200만 돌파···‘서울의 봄’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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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1 09:24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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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23~25일 196만355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9만9706명이다. 2023년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개봉 6일째에야 200만 관객에 도달한 것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토요일인 24일에는 하루 동안 7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파묘>는 <검은사제들> <사바하>로 한국형 오컬트 영화를 만들어온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부잣집의 조상 묘를 파묘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끔찍한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김고은이 무당, 최민식이 풍수지리사, 유해진이 장의사, 이도현이 무속인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인터넷에서는 이 넷을 ‘묘벤저스’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마블 세계관에 나오는 슈퍼히어로팀 ‘어벤저스’에 빗댄 표현이다.
<파묘>는 퇴마와 신흥종교를 주제로 했던 장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한국적인 정서가 훨씬 강해진 작품이다. 일본이 한국의 민족 정기를 끊기 위해 산에 박아둔 쇠말뚝과 뒤늦게나마 이것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국내 관객들에게 ‘그냥 무서운 이야기’ 와는 조금 다른 포인트를 자극한다. 친일로 부자가 돼 떵떵거리며 살던 이들이 무너지는 설정에도 감독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영화 중간 중간 적절하게 배치돼 있는 도깨비 놀이, 대살굿 장면도 흥미롭다.
<파묘>는 오는 28일 개봉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2>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듄> 2021년 파트 1 개봉 때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듄친자(듄에 미친자)’ 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약 2조1781억원, 영업이익 약 295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도보다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24.9%가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순이익은 약 186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88.5% 증가했다.
하이브는 ‘매출액 변동 주요원인’ 부분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빠른 성장, 공연 재개로 인한 매출 성장이라고 공시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2023년 써클차트 기준 앨범 4360만장을 판매했다. 전년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판매량이다. 세븐틴 1594만장(1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651만장(3위), 뉴진스 426만장(5위), 엔하이픈 388만장(6위), 방탄소년단(BTS) 정국 271만장(12위), 방탄소년단 뷔 225만장(13위) 등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2582억원에서 2023년 3591억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 공연한 아티스트 수는 전년도 대비 4팀에서 7팀으로, 공연 수는 78회에서 125회로 증가했다.
하이브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방탄소년단 슈가 투어를 비롯해 세븐틴 ‘팔로우’ 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북미·일본 투어,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 등의 성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올해도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를 준비했다. 투어스(TWS), 아일릿, 캣츠아이 등이 차례로 데뷔한다. 미국 자회사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부문 법인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는 지난해 라틴 음악 아티스트 오즈나, 미국 래퍼 칼리 등과 신규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를 위한 현금배당 계획도 공개했다. 배당 규모는 주당 700원, 전체 29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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