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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관광 부진에 제주가 흔들린다…생산·소비·고용 나홀로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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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3-01 09:09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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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해 제주 지역의 고용률과 생산·소비 지표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동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과 해외 여행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관광 도시인 제주의 입도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주도의 고용률은 69.2%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다. 서비스의 소비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 대비 1.2% 감소, 17개 시·도 중 제주도만 홀로 감소했다.
관광 도시인 제주 관광객 수가 지난해 크게 줄면서 지역 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 상품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지난해 제주의 경우 전년 대비 6.3% 줄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의 주력 소매판매 업종인 면세점 매출 감소율은 19.5%에 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입도 관광객 수는 1337만529명으로 전년 대비 3.7%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율은 8.3%에 달했다. 방역 조치가 해제된 2022년부터 하늘 길이 열리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높아진 데다, 지난해 엔저 영향으로 국내 여행객들이 비교적 가까운 해외 여행지인 일본으로 대거 떠난 결과로 풀이된다.
2022년 유례없는 물가 상승기에 제주도 물가 상승률(5.9%)이 전국 평균(5.1%)을 훌쩍 웃도는 등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객 감소는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의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 2022년 기준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2.2%에 달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중에서도 관광객 수가 생산과 직결되는 음식·숙박업 비중은 7.3%였다.
지역내총생산 중 서비스업 비중 전국 1위인 서울(85.2%)의 음식·숙박업 비중이 2.7%에 불과한 것과 비교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관광 산업이 위축되면 생산과 소비, 고용 등 경기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 같은 흐름이 장기화되는 양상으로 변하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다는 점이다.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첫 해 5개 분기(2020년 1분기~2021년 1분기)를 제외하면 집계를 시작한 2011년 1분기부터 매분기 증가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2분기(-2.1%)부터 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고, 감소율도 지난해 4분기 기준 3.8%까지 커졌다. 제주의 소매판매액 지수도 2022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이언주·추미애 전 의원을 4·10 총선의 간판격인 ‘여전사 3인방’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 27일 서울 중·성동갑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전현희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이언주·추미애 전 의원의 수도권 공천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내에선 두 사람 공천이 부동층 민심에 역효과만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이·추 전 의원을 수도권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추 전 (법무)장관이 경쟁력이 강하고 잠재적인 역량이 있는 분이라 전략적 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에 대해선 복당하셨기 때문에 아무래도 당의 험지 쪽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공천할 지역이) 서울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6일 JTBC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여전사 3인방’을 내세우는 이유에 대해 당의 외연 확장과 윤석열 심판에 딱 맞는 지점에 있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민주당 총선의 간판급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이재명 대표의 숨은 역할이 있었다. 이 대표는 최근 추 전 장관과 만나 총선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이 전 의원을 직접 영입했다. 이 전 의원은 복당을 망설이다가 이 대표의 요청을 수락했다.
두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재인 세력을 비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민주당 소속이던 이 전 의원은 2017년 ‘친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탈당해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미래를향한전진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을 거쳐 다시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이 전 의원은 2019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조국 수호집회’가 열리자 문 전 대통령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에게는 최순실보다 못하냐고 비판한 바 있다.
추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내 이른바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의 당사자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추·윤 갈등으로 장관직을 그만두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의 물러나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와중에 책임을 지고 석고대죄해야 할 문재인 정부의 두 비서실장이 총선을 나온다고 한다며 임종석·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용퇴를 요구했다.
당내에선 이들을 총선 국면에서 ‘여전사 3인방’으로 부각하면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자 외에는 확장력이 없다는 게 입증됐고, 이 전 의원은 몇 당을 거쳐서 확장력이 없는데 총선에 무슨 도움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또 유일하게 여전사 평가를 받을 만한 전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이기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제치고, 서울 중·성동갑으로 보내서 지는 게임을 만들려고 한다? 이 3인방을 여전사로 묶는 것은 정말 주작도 이런 주작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윤석열 정부 감사원으로부터 ‘표적 감사’를 받았다는 상징성이 있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중도층 확장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두 사람 공천은) 강성 유튜브를 보는 지지층엔 어떨지 모르겠으나 수도권 표를 깎아 먹는 것이라며 총선은 부동층 확보 싸움인데 당 지도부가 총선 전략을 잘못 짜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추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키우는 데 기여했고 이 전 의원은 당적을 너무 자주 옮겼다며 비호감도가 더 높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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