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구마모토 1공장’ 개소…일 반도체 산업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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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9 08:47 조회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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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덴소 등 기업 출자 인스타 팔로워 합작 공장일 정부, 유치·건설까지 전폭 지원
TSMC 일 반도체 르네상스 시작2027년 가동 목표로 2공장도 추진장기적으론 K반도체 위협할 수도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지은 1공장이 문을 열었다. 미국 등 주요국들이 너도나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지원안을 내놓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TSMC 공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TSM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2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구마모토현 1공장 개소식에서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일본 반도체 생산의 르네상스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세계의 반도체 공급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공장은 일본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부은 결과물이다. TSMC가 2021년 10월 일본 진출 의사를 표명한 이후 2022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 불과 1년7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속도전’으로, 일본 정부가 세제·규제 면에서 유례없는 혜택을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구마모토 1공장은 양배추와 당근 등을 재배하던 농촌마을인 기쿠요마치에 만들어졌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만 4만5000㎡ 크기로, 프로야구 경기장인 도쿄돔 면적에 육박한다. 일본은 올봄 인스타 팔로워 제조장치를 들여와 설치를 거쳐 4분기에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공장 운영은 ‘일본첨단반도체제조(JASM)’가 맡는다. TSMC가 이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로, 대주주인 TSMC와 소니, 덴소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구마모토 1공장은 1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CMOS 카메라 센서 및 자동차용 로직 칩 등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 단위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인 3나노에 비하면 구마모토 공장의 12~28나노 공정은 첨단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의 기술 수준은 현재 40나노 수준으로 뒤떨어져 있는 만큼, TSMC 공장 가동은 일본 반도체 산업 발전에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일본 2공장도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구마모토현에 건설할 예정이다. 2공장은 6~12나노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1공장 설비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최대 4760억엔(약 4조20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2공장에는 최대 7320억엔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1980년대만 해도 일본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산업을 주름잡고 있었으나 미국의 통상 압박과 한국·대만의 추격으로 인해 현재는 산업 기반이 무너져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TSMC 유치, 해외 반도체 기업 지원 등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당분간은 첨단공정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겠지만,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미·일 반도체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빨리 한국 반도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30년까지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인스타 팔로워 3배 수준인 15조엔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TSMC 일 반도체 르네상스 시작2027년 가동 목표로 2공장도 추진장기적으론 K반도체 위협할 수도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지은 1공장이 문을 열었다. 미국 등 주요국들이 너도나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지원안을 내놓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TSMC 공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TSM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2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구마모토현 1공장 개소식에서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일본 반도체 생산의 르네상스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세계의 반도체 공급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공장은 일본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부은 결과물이다. TSMC가 2021년 10월 일본 진출 의사를 표명한 이후 2022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 불과 1년7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속도전’으로, 일본 정부가 세제·규제 면에서 유례없는 혜택을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구마모토 1공장은 양배추와 당근 등을 재배하던 농촌마을인 기쿠요마치에 만들어졌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만 4만5000㎡ 크기로, 프로야구 경기장인 도쿄돔 면적에 육박한다. 일본은 올봄 인스타 팔로워 제조장치를 들여와 설치를 거쳐 4분기에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공장 운영은 ‘일본첨단반도체제조(JASM)’가 맡는다. TSMC가 이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로, 대주주인 TSMC와 소니, 덴소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구마모토 1공장은 1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CMOS 카메라 센서 및 자동차용 로직 칩 등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 단위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인 3나노에 비하면 구마모토 공장의 12~28나노 공정은 첨단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의 기술 수준은 현재 40나노 수준으로 뒤떨어져 있는 만큼, TSMC 공장 가동은 일본 반도체 산업 발전에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일본 2공장도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구마모토현에 건설할 예정이다. 2공장은 6~12나노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1공장 설비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최대 4760억엔(약 4조20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2공장에는 최대 7320억엔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1980년대만 해도 일본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산업을 주름잡고 있었으나 미국의 통상 압박과 한국·대만의 추격으로 인해 현재는 산업 기반이 무너져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TSMC 유치, 해외 반도체 기업 지원 등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당분간은 첨단공정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겠지만,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미·일 반도체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빨리 한국 반도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30년까지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인스타 팔로워 3배 수준인 15조엔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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