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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예비소집 첫 30만명대, 소재 파악 어려운 아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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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9 09:3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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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이 올해 처음 30만명대로 줄었다. 예비소집 과정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국내 거주 아동 2명도 파악됐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예비소집 대상인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은 36만9441명이다.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이 30만명대에 들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지난해 전국 취학대상아동 41만5552명보다 4만명 넘게 줄어들었다.
예비소집에 응소한 초등학생이 ‘0명’인 학교도 적지 않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예비소집 응소자가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 157개교다. 전북에선 초등학교 34개교(휴교 2개교)에 예비소집 응소자가 없었다. 전남(20개교), 경북(27개교), 강원(25개교)에서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가한 취학대상아동이 0명이었다.
취학대상아동의 감소는 지난달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에서도 예견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취학예정인구는 36만4740명이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4만8442명(11.72%) 줄어든 수치다. 2015년과 비교해 10만명 가량 감소했다.
초등학교 신입생이 줄어들면서 전체 초등학생수도 곧 200만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작성한 추정치를 보면, 전국 초등학생 수는 2025년 232만9381명, 2026년 219만4987명으로 줄어들다 2028년(187만580명)엔 사상 첫 100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완료한 결과 국내에서 2명의 취학대상아동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 36만9441명 중 36만9325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교육부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아동은 116명이다.
이중 해외거주 가능성이 큰 아동은 114명이다. 교육부는 해외거주 아동의 상당수가 조기 유학을 떠났거나 이주여성의 자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외 영사관의 조력을 받아 취학대상아동의 소재를 찾는 중이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나머지 2명의 아동은 국내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아동 2명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에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과정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국내 거주 아동 2명이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2016년 생후 100일가량 된 시점에서 유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와 2년째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죽음과 파괴는 일상이 됐다. 그러나 경향신문 인터뷰에 응한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과 파괴의 소식에 무덤덤해진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1년은 전장에서 전해진 참혹한 소식에 더해 전쟁이 쉽게 끝날 수 없을 듯해 고통스러웠던 한 해였다. 자신의 미래도 계획할 수 없고 서방의 지원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국내외 우크라이나인들의 마음을 짓눌렀다.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제기하는 ‘휴전론’에 대한 심경도 복잡했다. 하지만 대체로 섣부른 휴전은 ‘연기된 전쟁’일 뿐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우크라이나인은 평화를 원하고, 러시아군이 물러가는 것만이 평화의 길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침공 2년째를 맞아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연 규탄 집회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는 지난 21~23일 e메일과 24일 현장에서 진행했다.
록솔라나 흐로메이
키이우 시민 록솔라나 흐로메이(30)는 (지난 2년간) 우리는 너무나 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 어린이들, 그리고 영웅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흐로메이의 시아버지도 징집됐다가 러시아의 전면 침공 약 한 달 만인 2022년 3월 남부에서 숨졌다.
자신도 일하고 있고 전쟁과 피란으로 6개월 동안 실직 상태였던 남편도 일자리를 구했지만 물가가 급등해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흐로메이는 ‘전쟁’과 ‘협상’ 중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쪽이라고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사랑하는 남편, 가족, 친한 친구, 지인들이 혹시 다칠까봐 여러 마을과 도시가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밤낮으로 걱정되고, 러시아군의 키이우 재침공 가능성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엘리자베타 부다스
키이우 미디어업계에서 일하는 엘리자베타 부다스(27)도 지난 2년간 고통의 연속이었다며 1년 반 전 아내와 딸을 두고 군에 입대했다가 전사한 TV 카메라맨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부다스는 테러집단인 러시아와의 협상은 있을 수 없고, 휴전을 맺으면 몇년 안에 러시아가 재침공할 것이라며 전쟁이냐 휴전이냐에 관해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우리의 전쟁에 지쳐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우크라이나가 현재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적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키이우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자리나 스리브나(27)는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다음날인 지난해 8월25일 우크라이나에서 제일 높은 산인 호벨라산에 올라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스리브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조부모를 돌보기 위해 피란을 거부한 부모님을 보며 자신도 가족 곁에 남아 있기를 택했다. 스리브나는 미사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의 눈, 러시아군에 아들이나 딸이 살해된 부모의 눈, 러시아로 납치된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눈을 보면 저희가 감히 포기를 생각할 수가 없다며 선이 악을 이긴다는 믿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만 야마노프
지난 24일 서울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만난 로만 야마노프(한국명 노로만)는 지난 2년간 240여명의 재한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한국 내 반전집회를 이끌어왔다. 크름반도 출신인 그는 살아생전 할머니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자국을 규탄하는 러시아인을 봤다며 저들(러시아 반전평화운동가)이야말로 지금 세계에서 가장 힘든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탈리아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소속 연주자인 나탈리아(50)는 한국에서 태어난 아들과 함께 이날 집회에 참석해 바이올린으로 우크라이나 군가를 연주했다. 그는 러시아 출신 소련군이었던 아버지는 우크라이나로 자대 배치받았고,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를 선택했다며 우크라이나 역시 독재국가가 아닌 자유로운 나라로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대사관 앞에 모인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은 국기를 들고 민간인 살상을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경제 제재를 강화하라, 푸틴의 선전을 믿지 마라, 대한민국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동모터코어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을 건설한다. 구동모터코어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심장인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부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2030 구동모터코어 700만 생산 시대’를 열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의 포항, 천안을 포함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 5개국에 걸친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시에 들어설 예정인 폴란드 생산공장은 구동모터코어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브제크시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 조달에 유리하다.
10만㎡의 부지에 세워질 신공장은 올해 6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은 생산계획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2030년에는 연 120만대 구동모터코어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주한 구동모터코어 103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고객사 수주도 추진해 공장 운영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폴란드 공장 건설과 함께 멕시코 2공장 건설도 승인했다.
멕시코 2공장은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모스 아리스페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건설되며, 2030년까지 1공장과 2공장 합산 연 250만대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특히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9월 수주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구동모터코어 272만대를 공급하고 북미 고객사의 현지생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이번 투자로 2030년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 생산판매체제를 마련해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비전 실현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한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사의 미래 지향점은 이종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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